566돌 한글날! 한글과 함께 만나고 누리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의 한글이 제566돌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 한글은 세계에서 인정할 만큼 우수한 문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지구촌에 242개의 국가가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문자를 만든 역사가 뚜렷히 기록되어 있는 국가는 몇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한글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창조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가 주요인사를 비롯해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단체 사회, 각계대표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약 3천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566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거행했습니다.
경축행사가 시작되기 전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우리의 전통의상은 언제 보아도 정말 곱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공연에 집중하며 보았답니다.
경축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발전유공자 포상, 행정안전부장관의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축행사에 참여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글은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문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것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일”이라며 “하지만 외국어와 외래어 간판이 넘쳐나고 인터넷과 방송에서는 뜻을 알 수 없는 말이 범람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축공연에는 아주 반가운 얼굴들은 물론 아주 뜻깊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이번 경축식의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가수 헤은이씨와 유열씨를 비롯해 우리 행정안전부와 인연이 깊은 박지민양과 백예린양이 애국가를 선도하며 불렀습니다. 4명의 하모니가 합쳐져 불르는 애국가를 들으니 평소 듣던 애국가와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경축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아주 뜻깊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상봉 선생의 "한글, 함께 누리다" 라는 주제로 열린 한글의상 패션쇼였는데요. 한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을 직접 만나니 그의 아름다운 작품 세계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더불어 새주소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중인 박지민 양은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한 노래(난 널 사랑해) 를 부르며 패션쇼를 더욱 빛내주기도 했습니다.
이상봉 디자이너, 한글 작업이 가장 신나고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어요!
1985년 의상을 시작할 때 하얀 의상에 태극문양을 새겨 넣으면서부터 한글 의상 디자인을 시작했다는 이상봉 디자이너,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그의 작품은 직접 보니 그야말로 탄성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패션쇼를 보는 사람들 마저도 한글의 특유의 매력과 우아함에 흠뻑 빠진 느낌이었는데요.
한글을 새긴 드레스 부터 원피스 남자 정장까지 한글이 더해져 더욱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한국적인 매력을 흠뻑 살려 패션쇼를 꾸민 이상봉 디자이너를 잠깐 만나보았습니다. 그가 말하는 한글에 대한 매력 함께 들어보시죠!
세계속의 한글을 알리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말하는 '한글의 매력은?'
한글의 아름다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어떠셨어요?
감사합니다. 저의 패션쇼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음에 대해 다시한번 그렇게 느꼈다니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도자기, 가방, 컵 등등.. 그래서 다음 쇼에도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중입니다.
여러 세계에서 패션쇼를 열기 때문에 아실 꺼 같은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한글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말 반응은 상상이상입니다. 제가 해외나가서 한글을 새겨넣은 티셔츠를 입으면 상당히 궁금해하면서도 신기해 해요.
사실 이렇게 여러 자음과 모음이 합해져서 하나의 글씨가 만들어지고 한다는 것이 해외에서 보기에는 그저 신기해 보이거든요. 우리의 언어기 때문에 익숙해서 잘 모를 수 있지만 정말 대단한 언어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은 한글하면 선생님이 연상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데, 한글의 진정한 매력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한글은 상당히 모던하고 미학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한글로 작업할 때가 가장 신이 나기도 하죠. 그래서 항상 작업할 때 미학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한글을 가지고 놀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신난다! 라는 말이 참 좋네요. ^^ 그럼 앞으로 세계속에서 한글을 어떤 식으로 꾸며낼 예정이세요?
이제는 한글을 저랑 떼어놓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한글을 놓아버린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죠! 다만 한글을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를 항상 고민해요. 분명 세대별로 한글을 받아들이는 게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을 디자인적으로 풀어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할 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럼 분명히 좋은 디자인이 나올 꺼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의 한글 사랑이야기를 듣고 나니 직접 한글체를 만들어도 되겠어요!
사실 지금도 한글쓰는 연습을 하고 있고 저의 체를 만들기도 했었는데. 그냥 다른사람들의 한글체를 쓰는 게 더욱 좋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하구요. 하지만 언젠간 또 저만의 서체가 나오지 않을까요?
인터뷰 내내 한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입고 온 옷도 한글이 새긴 자켓이었는데요. 평소에도 한글을 생활화하는 그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속의 문화유산인 우리의 한글, 우리가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요즘 많은 외래어 및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우리의 고유언어가 변형되서 쓰여져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아이들은 한글의 소중함은 물론 표준어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한글을 제대로 쓰고 소중함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언어이자 우리의 말을 아끼는 일에 앞장서서 후손에도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한글, 대한민국의 자랑인 우리의 한글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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