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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10월 9일 한글의 날, 어떤 행사들이 열리나?

 

 

 

행정안전부 566돌 한글날 맞아 경축행사 거행

 

 

10월 9일은 566돌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은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이 1446년 10월 9일에 훈민정음(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는 날입니다. 

 

지구촌에는 242개의 국가가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자기나라 글'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몇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인류의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창조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은 듯 하죠?

 

이렇게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창조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10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가 주요인사를 비롯해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단체 사회, 각계대표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약 3천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566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거행합니다.

 

경축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발전유공자 포상, 행정안전부장관의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됩니다.

 

경축공연에서는 우리의 한글의 세계화의 실용성, 과학적인 우수성을 영상으료 표현한 "한글, 함께 누리다" 라는 주제의 경축영상 상영에 이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의 한글의상과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한 노래(파란나라, 난 널 사랑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패션쇼를 약 15분에 걸쳐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애국가 선도는 가수 혜은이, 유열, 박지민, 백예린이 맡아 신, 구세대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경축공연인 한글의상 패션쇼에도 직접 출연해 노래를 부를 계획입니다.

 

본 행사 전에는 9시 30부터 약 20분간걸쳐 식전공연도 펼쳐집니다. 먼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쌍가인전목단"이라는 맞이춤 공연에 이어 행복의 메아리 합찬단과 광명시립합창단이 "우리글 노래" 와 "그리운 금강산" 을 합창합니다.

 


한글날 경축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캠페인 펼쳐쳐

 

 

한글날 경축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집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글주간을 설정해 한글 누림세상, 한글누리 어울림마당, 학술대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및 글씨쓰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경축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국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동시에 '전, 가정,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전시일정과 행사정보는 한글날 공식홈페이지(http://www.hg2012.c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중 유일하게 창제 연월일과 창제자를 알고 있는 문자라고 합니다. 이런 한글을 바르게 가꾸고 격을 높이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내일만큼이라도 꼭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한글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할 수 있도록 합시다. 더불어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글날의 유래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당시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의 단체인 '조선어연구회(지금의 한글학회)'가 주동이 되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가지고, 이날을 제1회 '가갸날'로 정하였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46년(세종 28) 음력 9월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당시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한글이 반포된 날로 추정하여 '가갸날(현재 한글날의 효시)'로 정하고, 한글반포 8회갑(八回甲:480년)을 기념하였다.

1928년부터 이날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으로 기념하다가, 1932년 양력 날짜로 환산, 10월 29일에 기념 행사를 가졌다. 다시 1934년 정확한 양력 환산법을 적용하여 10월 28일로 정정하였다.

그러다 1940년 7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었는데, 정인지 서문에 '정통(正統) 십일년 구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이 있어서, 훈민정음이 1446년 음력 9월 상순에 반포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포일이 9월 '상한(上澣)'으로 나타났으므로, 상순의 끝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였으며, 한글창제 500주년인 1946년부터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켜오고 있다.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였으나, 1990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 기념일로 바꾸었다.

정부는 한글날에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민족문화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하여 "세종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