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사람들이 잘 사는 비결? '마을기업 박람회' 현장을 가다

 나와 마을, 그리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박람회'

 

동네 주부들이 모여 온라인카페와 품앗이 학교, 공동 육아를 운영하고 있는 '도담도담',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직거래 장터와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월 1억 3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중세동 작목회', 귀농인들이 모여 매실나무를 키우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백석올미마을'.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지역단위의 사업체를 통해 주민들이 건전한 재정능력을 갖추고,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기업'으로 성공한 사례라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마을기업 대전충청권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열띤 현장을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왔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안전행정부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마을기업박람회는 대전.충청권에 있는 총 162개의 마을기업이 참가해 마을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홍보하는 자리였습니다.

 

 

 

마을기업이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

 

또한 올해 새로 지정된 마을기업 대표자에게는 마을기업 지정서를 전달하고 함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는데요, 지역 단위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마을기업인들 스스로가 기획부터 세부 행사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6월 15일,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당극 8마당 (여는마당, 손님마당, 개회마당, 국민마당, 어울마당, 축하마당, 축하공연, 뒤풀이 마당)의 '마을공동체 마당극'이 이어져 볼거리를 더했는데요, 이 또한 대전마을기업에서 연출하고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안전행정부 이경옥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마을기업 박람회를 통해 마을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마을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을기업이 지역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787개가 운영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작년 한해 6,533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해 왔는데요, 안전행정부는 2013년 추가 선정을 통해 전국의 마을기업을 약 1,200여 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충분한 사전 교육과 준비를 통해 마을 기업이 설립될 수 잇도록 마을기업 설립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예정인데요,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마을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3개월 이상 교육을 통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마을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을기업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도록 경영효율성과 마케팅 역량을 위한 경영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마을기업 '도담도담 맘스클럽' 윤희경 씨는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해 나가는 마을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 되어 마을기업을 홍보하고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우리 마을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마을기업'!   앞으로 착한 마을기업의 탄생 뿐 아니라 성공 사례가 많이 이어져 사회적 경제의 탄탄한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