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1950년대 전국동계체육대회
-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옛 모습은 물론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 -
'진정한 스포츠는 겨울에 즐겨야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죠. 여름에 땀흘리면서 하는 스포츠도 매력이 있지만 진정한 스포츠는 겨울에 즐기고 관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간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서울, 울산, 강원, 충남, 전북 등에서 펼쳐지는데요. 오는 18일 10시부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개최함으로써 대회는 시작이 됩니다.
정식종목으로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으로 대표적이 겨울스포츠 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회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종목들만 생각해도 짜릿함을 물론 설레임도 드는 듯 합니다. 이렇게 9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옛날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옛날에는 인공 아이스링크장도 없고 스키장도 없었던 1950년대에는 어떤 식으로 체육대회를 치루고 겨울스포츠를 즐겼을지 궁금해지는데요. 당시의 영상기록을 보면, 사람들은 강이 얼고 눈이 내리면 겨울스포츠 대제전인 전국동계체육대회의 막이 올랐고, 설과 정월대보름 기간에는 어김없이 연날리기대회가 열렸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1950~70년대 겨울 스포츠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사진 기록물이 공개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2.18~21)를 맞아 ‘2월 이달의 기록‘으로 공개한 이번 기록물은 동영상 11건, 사진 14건 등 총 25건으로 2월 18일(월)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 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동계체육대회부터, 연날리기 대회까지 추억가득한 공개물들
- 제42회 동계체육대회(빙상대회) - 선수입장모습 1961-
기록물은 1950~70년대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연날리기대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국동계체육대회 기록에서는 개회식 등의 행사와 경기장 모습, 선수들의 경기복장과 관련된 다채로운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개회식 등 행사 영상에서는 빙상 위에 펼쳐지는 스케이터들의 마스게임, 원색의 유니폼을 입고 행진곡에 맞춰 선수들이 트랙으로 입장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971년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꼬마 스케이터들의 그룹 아이스댄싱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 제41회 빙상경기대회 나무조각으로 코너선을 표시한 경기장 1960-
경기장 기록에서는 1950년대 빙상경기가 한강 등 얼어붙은 강에서 열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짚으로 엮은 멍석으로 만든 대회 본부 사진, 피겨 공연곡을 군악대가 경기장에서 직접 연주하는 영상 등이 이채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계체육대회(스키대회) 리프트가 없어 스키를 메고 출발지점으로 올라가는 모습 1961-
또한 1960년대 야외 링크장에 눈바람을 막기 위해 천으로 천정을 만들고, 스키장 리프트가 없어 출발지점까지 스키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사진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풍경들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계체육대회(빙상대회) 귀마개와 털원피스를 입은 피겨선수들 1960-
-동계체육대회(빙상대회) 동물복장을 한 스케이터들의 마스게임 1973-
그리고 경기복장 관련 영상에서는 방울 달린 털모자를 쓰고 전력 질주하는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들, 귀마개에 털원피스를 입은 피겨스케이트 선수들, 일상복에 가까운 복장으로 공연을 펼치는 피겨 커플, 검은 교모를 쓴 하키 선수 등 지금의 선수복과는 다른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제5회 전국연날리기대회참석자 1960-
연날리기대회 영상에서는 1950~60년대 소박한 방패연, 가오리연에서 1970년대 공작, 용, 복조리 등 화려한 연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날리기대회참가자 1977-
특히 1950~60년대 국립국악원의 국악 연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연 끊어먹기 등의 다양한 종목이 개최되고, 흥미로운 표정으로 연을 직접 날려보는 주한 외국인, 대회장을 찾은 수 천명의 관중 등을 통해 예전에는 연날리기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가 있는 겨울스포츠였음을 알 수 있는 듯 합니다.
겨울스포츠가 생활 가까지 자리잡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어떠신가요? 예전 사진으로만 봐도 경기방식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그래도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열정만큼은 지금과 많이 달라보이지 않는데요.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지난 겨울스포츠대회 기록을 통해, 겨울스포츠가 어려운 시절에도 생활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특정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관련 기록물을 공개해 국민들께서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재미있는 사진들도 있으니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를 꼭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특히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더욱 좋겠죠?
이제 점점 겨울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을 다 즐기지 못해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아직 겨울 스포츠를 즐기시지 못하신 분들이면 전국동계체육대회를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모두 겨울스포츠와 함께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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