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총리실 등 6개 부처 5,500여 명 공무원의 생활이 나아지게 됐다. 도시기반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그동안 공무원들은 출퇴근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호소했다. 행정안전부는 2월 4일 이들의 불편을 덜어줄 3개 분야 12개 핵심과제로 이뤄진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세종청사 주거환경개선 ▶청사 내 근무환경 개선 ▶불편사항접수센터 설치·운영 등 상반기 안에 세종시 생활을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선 교통과 병원·편의시설 등 세종청사 주변환경을 개선해 이주 공무원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의 원활한 통근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1대 증편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6회 추가 운행이 가능해진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주차 부지 확장도 2월 중에 이뤄진다. 청사 인근에 새로 주차장을 확보하면 추가로 500대의 주차공간이 늘어난다.
통근·셔틀버스의 운행노선과 배차간격은 사용자 편의에 맞추는 방향으로 바꾼다. 현재 수도권 16개 노선에서 서울과 세종청사를 잇는 57대의 버스를 운행한다. 대전·공주권 통근버스와 오송역 셔틀버스는 총 35대가 운영 중이다. 세종시와 충북, 대전지역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시내버스의 지역 간 환승체계도 마련한다. 공무원들의 건강을 책임질 시립병원은 올 상반기 내에 설립된다. 보건복지부와 세종시는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에 시립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청사 인근에도 중·대형병원을 조기 유치하는 방안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2월부터는 서점·인쇄소·세탁소·약국 등의 편의시설을 청사 내에 입점시킨 ‘종합후생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사 인근에 마트와 식당을 입점시키고 구내식당의 메뉴를 훨씬 다양화했다.
여성공무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어린이집은 수용인원을 500여 명으로 확대했다. 늘어나는 수용인원에 맞춰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스쿨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됐던 청사 내 시설도 전면적으로 점검한다. 1월 말부터 4만1,800여 개의 스프링클러와 배관·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직원 상주하며 불편사항 접수
또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공기정화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새 청사에서 야기될 수 있는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시간은 물론 야간·새벽에도 공기정화작업을 벌인다.
정부는 이미 1월 14일부터 불편사항접수센터를 설치하고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청사 4개 구내식당 근처에 마련된 접수센터에 행정안전부 직원이 상주하며 불편사항을 접수한다. 홈페이지 접수창구도 함께 개설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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