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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갑자기 출국한 외국에서 공인인증서 발급받으려면 어떻게?

전자민원, 인터넷 뱅킹, 전자상거래 이용시 필요한 공인인증서

1월 15일부터 일본 오사카·미국 시카고·브라질 상파울루7개 공관부터 시범서비스



 

한 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나급해 씨는 회사가 운영하는 브라질 법인에서 해외건설 사업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개인사정으로 국내로 돌아오게 되자 대체자로 임명되어 급하게 해외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급한 상황이었던만큼 곧바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해외근무에 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준비할 시간도 없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오게 됐던 터라, 현지 거주를 위한 본인확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도 못한 것입니다. 

이런 서류가 없다면 거주를 위한 행정업무는 물론 한국내 은행을 위한 업무도 볼 수 없었기에 모든게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쉽게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1월 15일부터 외국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고 해당국 언어로 번역공증을 받은 후 다시 해외우편으로 보내고 받아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이는 시간적, 금액적으로도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재외공관에 방문하여 공인인증서를 직접 발급 받을 수 있으니 한국에서처럼 편하게 이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급해 씨와 같이 급하게 해외로 출국하게 되어서 관련 서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다음 소식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1월 15일부터는 외국에서도 공인인증서 자유롭게 발급받아 각종 행정업무와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기관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재외국민이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 초, 등본 등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가까운 재외공관을 방문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쉽게 민원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이번에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공관은 아시아 2곳, 북미 2곳, 남미 2곳, 유럽 1곳 등 총 6개국 7개 공관인데요. 일본의 주오사카 총영사관, 말레이시아의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미국의 주시카고 총영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브라질의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아르헨티나의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독일의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으로, 이들 공관에 등록된 재외국민은 46만명 정도로 전체 280여만 재외국민 중 16%에 해당합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재외국민은 여권을 지참하고 직접 재외공관을 방문해 초기 비밀번호가 기재된 접수증을 발부 받은 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공인인증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공인인증서 발급수수료는 5,000원 안팎이며, 자세한 절차는 재외공관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됩니다.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 절차는, 재외공관에서 재외국민의 공인인증서 발급신청 접수 및 신원확인을 수행하고 이를 공인인증기관에 전달하여 재외국민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때 명심 할 것은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신청을 해야 하며, 대리인 방문 시 공인인증서 발급 신청 및 접수가 불가하고 여권을 지참하지 않아도 신원확인이 곤란하므로 발급 신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외교통상부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뒤, 올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재외공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기회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전자민원 및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어려웠던 재외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