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오늘부터 저도 이제 성인이랍니다!" 아주 특별한 전통 성년례 현장속으로!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념일 또한 풍성한 달입니다.

 

그중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자 ‘성년의 날’이기도 한데요, 제 40회를 맞는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시에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특별한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따끈따끈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행사장에는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과 이를 축하해 주기 위한 가족, 친지들이 함께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통 성년례를 준비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상기되어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성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굳은 다짐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학생들이 어우러져 서로의 모습은 다르지만 함께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맞는 ‘관례’라 일컷는데요, 성인이 되면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자의 경우 땋아 내렸던 머리를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다 하여 비녀 계자를 써서 계례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관례를 하는 나이는 15세에서 20세라고 하였는데 15세라 함은 여자가 계례를 하는 나이, 남자의 관례의 나이는 20세라고 합니다. 혈기가 왕성하여 선악을 판별하기에 미숙한 이들이 20세가 되면 어른으로서의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성년례는 큰 손님을 모신다는 의미의 ‘빈모심’, 성인됨을 상징하는 복식을 차려입는 ‘가례’, 큰 손님이 차와 다식을 내려주는 ‘초례’, 성인으로서 마음속에 새겨야 할 교훈을 내려주는 ‘수훈례’, 마지막으로 성년자들의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전통 성년례를 치룬 ‘성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동안 부모님께 철부지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의젓한 모습으로 효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성년례를 치루니 더욱 의미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사회에 더욱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족들도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들이 의젓한 ‘성년’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장애를 가지고 자란 아이라 오늘의 성년식이 더욱 뿌듯하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앞으로도 성실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성년례를 치루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고 예쁩니다. 늘 남을 배려하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이제 성년식과 함께 어른이 된 청소년들...  어른이 된 만큼 본인의 행동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멋진 성년식을 치룬 만큼 앞으로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성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