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따뜻한 봄이 다가옵니다. 봄이면 따스하게 비추는 햇볕을 반기기도 전에 뿌연 황사가 어느새 하늘을 뒤덮고 우리를 괴롭힙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이 뻑뻑하고 목도 아프고, 코도 막히고 황사의 먼지바람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황사로부터 우리의 눈과 기관지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까 합니다.
황사란 보통 중국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허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우리의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눈은 황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 입니다. 황사에는 다양한 유해 중금속 성분과 오염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흠집을 내거나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합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뒤 눈꺼풀이 붓거나 가려움이 심하고 눈이 충혈 되며, 눈물이 나고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눈을 비비면 분비물이 나오고 심할 경우에는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황사는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평소 안구 건조증이 있는 사람의 증세를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눈의 통증은 어떻게 완화 시킬 수 있나요?
수돗물로 눈을 씻어내는 경우 눈에 좋은 작용을 하는 눈물까지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에 생리 식염수나 인공 눈물로 눈을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 또한 증상을 완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민간요법으로 소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오히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인공 눈물이나 안약을 넣을 때는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용기의 끝이 눈이나 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 한지 한 달이 지난 안약은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안약을 넣은 후 콘텍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30분 후에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근육을 수시로 지압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눈 주변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원활하게 기혈이 순환되어 눈에 진액 공급이 잘 되고 눈의 피로도도 줄 일 수 있습니다.
눈의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렌즈는 눈과 직접 접촉해 안구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마찰이 되면 각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이 번식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되도록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렌즈를 착용해야 할 시에는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황사 먼지에 의한 이물질로 안경 렌즈 표면에 흠집이 많이 생기므로 안경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흠집 있는 안경을 착용하면 어지럼증이나 눈 피로를 느끼기 쉽습니다. 안경이 황사에 노출됐다면 비눗물이나 중성세제의 거품을 내 손가락에 묻혀 안경의 렌즈를 문지른 뒤 물로 잘 헹궈내야 합니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황사로부터 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수분이 많아지면 중금속의 혈중 농도가 옅어지고, 몸 밖으로 배출이 원활하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나 오렌지 등의 항산화 영양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민들레 차나 국화차도 염증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기관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황사는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가 목에 통증과 감기를 유발하고 폐활량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기관지염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특히 호흡기 면역 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작은 노인과 영아에게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콧물, 코 막힘과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관지의 통증을 완화 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도와 기관지의 점액 섬모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먼지를 끌어올려 배출시키는데, 구강과 기관지가 건조해 지면 이 기능이 상실됩니다. 이로 인해 호흡기에 통증이 올 수 있는데 물을 섭취하거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경우에 식염수나 미지근한 물로 코를 세척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하고 입이 아닌 코로 흡입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황사철에 생기기 쉬운 안과와 기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서 황사의 미세 먼지가 입과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고 황사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다르므로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므로 한 번 사용한 마스크를 세탁한 뒤 다시 사용하면 형태가 망가져 황사를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흡할 때 코로 흡입하는 것이 입으로 숨 쉴 때보다 호흡기에 들어와 쌓이는 황사가 90% 정도 감소하므로 코로 숨을 쉬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과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기관지 질환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감기나 천식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은 특히 모과 씨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모과 씨를 빼지 않고 모과차나 모과주 등을 만들어 마시면 기관지 질병을 관리하는데 좋습니다. 도라지의 탄닌 성분이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도라지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황사철 기관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한 번은 실내에 공기 청정기를 틀어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황사철, 걸리기 쉬운 안과 질환과 각종 기관지 질환 잘 대비하여 건강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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