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정자치부가 말해요/생활 속 안전포인트

겨울이 되면 이까지 시리다면, 치주염 의심을..

기온이 떨어지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이 되면 우리 몸은 활동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면역력도 악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건강관리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흔히 건조한 피부나 고혈압 등 성인병 관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것만큼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이 치아 건강관리입니다. 


겨울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요령만 잘 지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건강한 치아관리법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찬 바람에 이가 시리다면 ?

찬바림이 불기 시작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치아가 시리다면 치주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추위 때문에 이가 시리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주질환은 상당 시간 치아와 잇몸병이 진행되어도 별 다른 자각증상이 없다가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그제서야 이 시림 및 증상부터 느끼게 되는데요.

이 시림 증상을 겪는 사람들 중에는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보이거나 잇몸이 자주 붓는 증세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방치할 경우 시간적, 금전적으로 고생하거나 심지어 치아발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를 찾아 정확한 치료 및 스케일링 등을 받아야 합니다.



* 겨울철 생활습관, 치아 건강 악화의 원인

겨울철에 무심코 하게 되는 생활 습관 때문에 치아 건강이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외출 시 추위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악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잇몸이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턱에 강한 부담을 주게 되면 잇몸 뼈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잇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많이 찾는 뜨거운 음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국물 같은 음식이 포함된 염분이나 지방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뜨거운 음식을 먹고 찬물을 바로 마시게 될 경우 온도 차이를 견디지 못한 치아가 미세한 균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들은 특히 치아와 잇몸이 약한 노년층의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잦은 술자리는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적 ! 물을 자주 마셔주면 좋아 

연말 연시로 접어들면 모임이나 회식 등 늘어나는 술자리로 치아와 잇몸은 쉴새 없이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에는 기본적으로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치아에 좋지 않은데, 와인 같은 과실주의 경우 과당까지 포함되어 당분 수치는 더욱 높게 나타납니다. 또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안주도 문제가 됩니다. 


찌개나 무침 같은 안주는 다량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치주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질기고 딱딱한 오징어나 마른안주 같은 것을 너무 많이 먹어도 턱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잇몸이 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마실 대 물을 많이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입 안에 남아있는 당분이나 염분을 조금이라도 희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안주는 당분이 거의 없고 섬유질이 풍부한 오이나 당근 같은 것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 음식물 섭취 등으로 치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세척해 주도록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양치물의 온도로, 미지근한 물로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치아균열을 일으켜 충지를 유발할 수 있고, 너무 차가워도 추위에 약해진 치아와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