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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젊은층의 기피대상 '내복'의 이유있는 변화


추운 겨울철, 스타일 완성은 내복부터

과거 젊은층의 기피대상이었던 내복의 이유 있는 변화 

"철수야~~ 내복 입고 학교 가야지!!!"
"엄마, 벌써 챙겨입었어요.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

며칠 전, 집을 나서다 이웃집에서 들려온 엄마와 아들의 짧은 대화입니다. 일기예보를 통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날씨가 춥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나오는데 뭔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하다. 나는 중학교 이후로 내복을 입은적이 없는데...'

맞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 세대는 물론 중,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며 내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때 자취를 감췄던 겨울 내복이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뚱뚱하고 둔하게 보이는 인상 때문에 '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심정으로 내복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젊은층에서 이제는 오히려 내복 사입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겉옷 같은 내복, 이젠 당당한 패션 아이템

이런 내복의 진화는 달라진 소재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 내복은 면 소재나 두터운 기모 소재의 내복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몸에 있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을 일으키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내복이 많아졌고  겉옷처럼 예쁘고 착용감이 좋은 내복이 속속 등장하여 '내복 같지 않은 내복'이란 인식이 생겨 젊은층에서도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내복 제조법도 진화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원단을 사용했던 예전방식에서 벗어나 옷 맵시를 살릴 수 있도록 봉제선이 없는 내복을 만들어 옷이 몸과 따로 놀지 않도록 자유롭게 했고, 과거와 달리 촘촘하게 짜여진 직물은 물론 무릎 뒷부분같이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통풍이 잘되는 원단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재질과 착용감이 진화하면서 과거 젊은층에게 기피대상 1호였던 내복은 이제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양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겉옷 같은 내복'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많은 의류 브랜드에서는 일반 티셔츠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놓고 입는 내복'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워 유난히 추워진 겨울철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패션 피플들의 겨울 필수품
보온성+디자인+활용성, 레깅스가 진리

여기에 죽어도 내복은 입지 못하겠다는 패션 피플들은 언제 어느때나 쉽게 입을 수 있는 레깅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신축성으로 활용도가 높은 레깅스는 어떤 옷에도 매치가 수월해 패션 피플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해가 지날수록 겨울철 레깅스의 활용도는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레깅스가 치마나 짧은 바지 안에 입는 소품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레깅스 하나만 입을 정도로 그 자체가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되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프린트, 고급 소재, 기모 레깅스, 레이스 문양 등 다양해진 종류와 컬러로 선택의 폭도 넓어져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 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어떤 룩에도 레이어드 할 수 있는 높은 실용성은 레깅스가 인기 있는 이유중 하나이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활용도도 장점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교복에, 젊은 여성들과 중년층도 캐주얼 정장 할 것 없이 자유롭게 매치가 가능하고 스타일에 따라 바지처럼 활용하거나 스타킹 대신 입을 수 있으며 다른 아이템보다 활동하기 편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운동 등 야외활동에도 손색이 없어 레깅스는 겨울철 필수품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ljh1004ss?Redirect=Log&logNo=30096905135




내복 등 여러겹 껴입는 것으로 섭시 4~6도 감소
연간 1조 8천억원 에너지 절감효과

몸도 따뜻하고, 집안 살림도 아끼고, 나라 경제도 절약하는 1석 3조의 효과

겨울이 춥고 긴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난방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가정이나 건물에서 사용되는 난방 에너지는 국가 총 에너지 사용량의 약 10%에 이릅니다. 이럴때 국민 모두가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평균 3도만 낮춘다면 난방에너지의 20% 이상을 감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연간 1조 8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의 빨간 내복은 첫 월급 탄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하는 품목 1순위였습니다. 레깅스부터 기능성 보온 내의까지 패션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내복은 건강도 지키고 에너지도 절약해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착한 속옷입니다. 몸도 따뜻하고, 집안 살림도 아끼고, 나라 경제도 절약하는 1석 3조의 효과, 올 겨울엔 내복을 입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