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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생활 속 안전포인트

수해보다 더 무서운 수인성 전염병, 예방하고 계신가요 ?

 

 

추석 연휴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피해 주민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해지역은 각종 질환과 전염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수해지역에서는 장티푸스와 이질, 콜레라 등의 세균성장염과 피부질환, 해충매개성 전염병, 호흡기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이 크고, 특히 평소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보다 철저한 건강관리

필요합니다.

 

수해 복구 과정에서 장비를 꼭 착용하고 작업해야

 

 

수해 복구 과정에서 물건을 옮길 때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홍수 시기의 물은 각종 오염물질이 많아 접촉성 피부

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친 피부에 세균이 침범해 곪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부가 물에 노출되거나 상처가

생기면 즉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다친 부분은 즉시 소독해야 하는데요. 물에 닿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장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해 일주일 뒤엔 호흡기질환 주의해야 하는데요. 보온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물에 젖은 몸으로 오래 지

다 보면 체온변화가 많아지면서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병이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22일 이후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저녁에는 가급적 보온을 충분히 하고 따뜻한 보리차를 섭취하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각종 곰팡이 균이 많아져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

도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옷은 즉시 벗어서 말리고 수시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 수해 뒤에는 수인성 전염병에 꼭 주의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어

 

보건 당국은 수해 뒤에 나타날 수 있는 전염병 예방에 주의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는데요.

 

수인성 전염병이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상한 음식물 섭취로 생기는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을 말합니다.

 

수해지역에서는 온갖 오염물질과 대소변 등이 섞인 더러운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음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각종 세균에 감염돼 전염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

가 필요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물은 끓이거나 소독된 물을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는 청결한 장소에 보관하고, 행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뜨거운 물로 씻거나 소독하고 잘 말려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인성 전염병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증세가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며칠의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설사 증세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치료를 받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도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전염성

강한 만큼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 수해지역 건강관리 요령  

 

① 물과 음식을 반드시 끓이고 익혀서 먹는다.

② 물에 젖은 음식은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먹지 말고 미련 없이 버리 

    는 것이 좋다.

③ 정전이 된 경우가 많은 만큼 냉장고 보관 음식도 반드시 냉장보관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냉장고에 뒀던 음식도 끓여 먹는 게 안전하다.

④ 식사 전이나 외출했다가 온 후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반드시 손을 깨

    끗이 씻는다.

⑤ 수해복구 작업이나 물에 잠긴 상태로 일을 할 때에는 가급적 오염된 물에 피부가 닿지 않도 록 장화나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만약 피부가 물에 많이 접촉되었다면 작업 후 반드시 수돗물 같은 깨끗한 물에 몸을 씻고 빨리 말 린다.

작업도중에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소독약을 발라야 한다.

⑦ 물이 많은 곳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주변 지역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기를 차단한

    후에 작업한다.

⑧ 도마와 행주 등 주방도구는 수시로 수돗물에 씻고, 소독기나 햇볕을 이용해 말리도록 한다.

⑨ 수해지역에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의 해충이 많아지므로 쉬거나 잠을 자는 곳에는 반드시 방충망을 치도록

    한다.

⑩ 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이나 전염병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작

    은 상처에도 평소보다 더 철저한 상처소독이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