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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생활 속 안전포인트

추석연휴,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보내려면 ?

  

추석연휴,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보내려면 ?  


몸과 마음이 즐거워 진다는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은 특히 주말을 끼고 있어 최대 9-10일을 쉬기 때문에 들뜬 마음에 기분대로 술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데요.

그러나 명절연휴에 육체적 스트레스와 피로만 더 축척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중 즐거운 마음에 음주량 뿐만 아니라 식사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건강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럼 연휴기간 동안에 꼭 지켜야 할 음주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무리하지 않고 적당량을 지키면서 먹는 것이 중요,

 
간에서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성인 남자 기준 3~4잔, 한잔은 50cc, 한 잔의 알코올량은 0.25×50=12.5g), 양주는 스트레이트

로 3잔, 맥주 2병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절 기간 중 즐거운 마음에 음주를 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위와 같은 점을 명심하고, 특히 자신의 평상시 주량을

넘지 않도록 햐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주에 따라서 숙취해소도 달라질 수 있어.

 

 

과음하기 쉬운 추석 명절 연휴, 어떤 안주가 도움이 될까요 ?

대체적으로 잔은 적게 안주는 많이, 육류는 적게 채소는 많이 (잔소

다(盞少饌多), 육소채다(肉少菜多)) 먹는 것이 기본요령인데요.

 

알코올에도 궁합이 맞는 안주도 따로 있습니다. 다양한 추석 음식

에서 고른다면 갈비, 육류는 좋지 않고, 나물 무침 등은 좋고, 음주

할 때 육식하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 해롭지만 야채는 알코올 분해를 돕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술과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은 산적, 잡채,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인데요. 기름진 음식은 술의 성질을 순화

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배가 시켜 소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단백질이 함유된 두부나 우유도 몸에 좋으니 술먹을 때 한잔씩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

또한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 입니다.

대추, 밤, 배, 감은 각종 장기의 기능을 보강하고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안주로 적합하다. 특히 감의 타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주며, 위장 속의 열독(熱毒)을 제거하고 갈증을 멎게 해주는 데요. 소변을 순조롭게 해

술을 빨리 깨게 하는 효능도 있다. 그러나 홍시는 위통을 일으킬 수 있고 조심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들어간 안주와, 현미, 보리 등

잡곡, 견과류, 콩, 우유, 양배추, 생선, 고구마, 간, 시금치 등 녹색채소, 계란 등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술 먹을 때 보다 마신 후가 더 중요,


한편 술을 마신 후 매운 짬뽕, 라면, 감자탕, 얼큰한 뼈해장국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얼큰한 음식은 대체로

맵고 짜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대신 콩나물해장국이나 북어해장국, 혹은 명절에 주로 먹는 소고기 무국 등 맑은 국과 밥이 위에 부담을 줄이며 해장을

하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여기에 우롱차와 녹차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좋은 우롱차와 녹차는 모두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 마신 후 자주 마시면 소변을 통해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술 깨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추석 연휴, 최고 중요한 것은 들뜬 기분에 과음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한번에 술잔을 비우는 원샷, 폭탄주, 사발주 등을 권하곤 하는데요, 이 경우 알코올이 위에서 분해될 틈도 없이 흡수

되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한계를 넘어버리게 되는데요.

술은 분위기를 살려가며 천천히 대화를 안주 삼아 즐겁게 마시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온갖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므로 건강을 헤치지 않고 즐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음주습관으로 즐겁게 보내도록 합시다 ! 모두들 해피한 추석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