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터주기, 안전행정부 장관이 체험해 보았습니다.

소방차 골든타임, 온 국민이 직접 나서 지킨다!

- 안전행정부, 긴급 출동 시 소방관에게 수신호를 부여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양보훈련 실시-

위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112와 119,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긴급전화번호입니다. 하지만 여러 허위 장난 신고와 복잡한 교통상황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의 이웃들이 골든타임을 놓쳐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정부가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섰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소방방재청, 경찰청과 공동으로 화재 등 재난,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 국민참여형 교육훈련 실시 등 사고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골든타임 확보 및 제도개선을 시행하기 앞서 현장상황과 애로사항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 현장 여러분도 함께 살펴보시죠

소방자 골든타임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 

오늘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의 출근장소는 중부소방소 입니다. 중부소방서에 도착하자마자 소방관들과 함께 방화복으로 갈아입고 출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출동 신고가 떨어지고 난 후 소방차에 탑승해, 남대문시장 인근까지 이동하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심에서 화재현장까지 골든타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번 체험을 위해 소방관들이 직접 착용하는 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장비의 무게가 23kg이 된다는 점에서도 무척 놀랐는데요. 이 무게를 들고 현장에 뛰어 들어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사실 이번 체험은 도심지 교통상황과 운전자의 양보의무 이행 실태 등 긴급차량 출동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파악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골든타임 이내에 사고현장까지 출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니 여러 안타까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무거운 장비들을 가지고 화재현장을 돌아다니며 하나의 생명이라도 구하려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체험에 정종섭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골든타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지만 무엇보다 소방차 길터주기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방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체계 구축 및 국민을대상으로 양보운전 훈련 실시 

한편 이번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해 여러 부분들이 대대적으로 정비됩니다. 

먼저, 긴급출동 시 소방관에게 수신호 권한을 부여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요령 현행화, 긴급차량 사적 이용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 등 도로교통법령을 정비하고, 운전면허시험에서도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출제합니다. 

또한, 'CCTV와 연계한 맞춤형 119 출동 길안내 서비스'와 '소방관서 앞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등 소방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체계 구축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CCTV와 연계한 맞춤형 '119 출동 길안내 서비스'는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채청이 내년 초까지 인천시 연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긴급출동하는 소방차에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최적의 출동경로가 제공되고, 이면도로 및 골목길 등의 불법주차 차량을 사전에 이동하게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방관서 앞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통해 신호등이 설치된 소방관서 중 신호제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166개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스템 정비는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전면적으로 실시되니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국민들의 양보의식과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이 열립니다.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의식을 높이고 그 방법을 습득하고자 전국적으로 실시되니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는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양보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시스템 개선과 국민 여러분의 양보의식으로 더 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