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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전자정부로 실종아동을 찾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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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실종아동찾기 센터(http://www.182.go.kr/index.jsp)

 

 

얼마전에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가 아차 하는 사이 손을 꼭 붙들고 있던 아이가 없어져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이모씨.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공원을 샅샅이 찾은 덕에 다행히 아이를 찾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지옥같았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탈의실에 들어갔다 나온 순간 잘 앉아있던 아이가 없어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전모씨. 매달 경찰에 연락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붙이고, 실종아동을 보호하고 있다는 전국의 각종 시설을 주말마다 방문하고 있지만, 도대체 우리 아이를 찾을 수는 있는 걸까 불안한 마음에 밤이면 밤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모씨와 전모씨의 사례는 비단 뉴스에만 나오는 일은 아닙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실종아동 찾기센터를 운영하면서 아래와 같은 절차를 거쳐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도와주고 있습니다.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경우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은 가장 먼저, 실종아동 찾기 센터(182번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연락하게 됩니다.

 

그러면, 연락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서 다른 경찰 인력들을 동원하여, 실종 아동의 부모님과 함께 실종 아동의 발생 장소 주변을 탐문 및 정밀 수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게 된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실종된 아동이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장애인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이용합니다.

 

각종 사회 복지 시설에서 성장하고 있는 무연고 아동이나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한 후 자녀를 찾고자 하는 부모님의 유전자와 대조해서 실종 아동과 부모를 만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실 경찰청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해 도와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이러한 절차를 거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족들의 마음은 이미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데 말이죠. 또한 이렇게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도와주는 기관이 여덟개나 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러다 보니 각 기관들 간에 정보 교류가 쉽지 않아서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부모님이 어느 곳에 자녀가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해 각 보호시설마다 열심히 두 발로 뛰어다니셔야 했는데요 이럴 경우 마음 뿐 아니라 몸도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실종 아동 찾기에 관련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행정안전부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 를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올해 실시합니다.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를 통해, 8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36만 건의 보호아동 및 실종자 정보를 연계하게 됩니다.

 

사진 매칭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검색시간이 기존 방식보다 30배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니까 너무 어렵죠? 그림으로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예전의 시스템은 실종 신고자로부터 경찰정 실종 아동찾기 센터가 연락을 받았을 때 각종 보호시설에서 실종아동찾기 센터로 아동들의 사진 등 상세한 정보를 바로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실종 아동 찾기 센터에서는 경찰청을 거쳐서 보호시설에 연락을 취해야만 관련 자료를 제공 받을 수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각종 보호시설간에 정보 교류가 일어나지 않아서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은 전국에 퍼져있는 각종 아동, 청소년 보호시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아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가 구축되고 부터는 이제 한 번에 가족들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통한 검색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각 보호시설과 전문기관, 민간 단체까지 한번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잃어버린 아이에 관련된 사진 등 정보를 제공하면 전국에 퍼져있는 아동 보호시설 뿐 아니라 민간단체 정보, 방송국 등이 가지고 있는 정보까지 한번에 통합 검색 서비스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 때 사진 매칭 기술이 활용되면서 훨씬 빠른 속도로 자신의 아이가 어느 곳에 있는지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

잃어버린 가족 생각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대한민국의 많은 가정에게 희망찬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에서 실종 아동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세요?

 

구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실종아동수

(14세 미만)

7,064

8,602

9,470

9,240

10,829

장애인

6,872

7,239

4,864

5,564

6,699

치매노인

3,534

4,118

4,246

5,659

6,566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실종아동찾기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실종 아동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14세 미만 실종 아동수가 무려 만 명을 넘겼습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을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이제까지의 시스템으로는 찾기가 어려웠고,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가 성장하고 변화하면서 더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수만명의 가족들이 식구를 잃고 슬퍼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이번 실종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체계를 통해서 실종아동 관련 정보 연계 현황도 12,530건에서 사업이 종료 시점에는 365000건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하니 더 많은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길을 잃은 아이를 만났을때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이렇게 해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으로 한 아이가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1. 가장 먼저 경찰청 실종아동 찾기센터(국번없이 182)로 신고합니다.

 

2. 아이가 있는 장소에 그대로 서서 일단은 아이의 부모를 기다립니다.

보통 아이가 잠깐 한눈을 팔거나 부모의 부주의로 아이와 떨어진 경우 아이의 부모는 가까운 장소에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3. 아이에게 이름과 사는 곳, 전화번호 등을 물어봅니다.

이 때 아이가 당황하거나 겁먹지 않도록 이름을 불러주면서 달래줍니다. 평소 똑똑한 아이도 길을 잃고 겁에 질리게 되면 묻는 말에도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이의 불안한 마음상태를 이해하고 달래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아이가 집에 간다고 혼자서 가게 두면 안됩니다. 아이를 내버려두었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더 큰일입니다.

 

4. 아이의 의복이나 신발, 소지품 등을 확인해보시면 이름이나 연락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유괴방지를 위해서 아이의 이름이나 집전화번호 등을 보이지 않는 곳에 새겨두는 경우가 많답니다. 부모님이 애타게 아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5.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같은 건물의 경우 안내데스크나 방송실에 문의를 하면 건물 내부에 들리도록 실종아동 찾기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대형 행사장의 경우에도 행사장 전체에 들리도록 스피커 설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종아동이 발생했을 경우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6. 만약 아이를 실종아동 보호센터나 경찰서, 파출소 등에 인계하게 되는 경우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아이를 발견하신 분의 이름, 연락처와 주소 등은 남겨두세요.

 

점점 똑똑해지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집에서 주민등록등본 출력할 때 뿐만 아니라 실종 아동 찾기 등 여러가지 면에서 국민들을 위해 든든한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활 곳곳에서 오늘도 진화중인 전자정부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모든 실종 아동들이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어서 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