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경북 상주부터 서울까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는 제 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올리고 오는 24일까지 (9일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축제를 이어갑니다. 

 

봄기운이 만연한 4월 중순 자전거 축전 개회식을 보기 위하여 경북 상주를 찾았습니다.

여기저기 봄의 기운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가족들, 자전거 축전을 보러나온 사람들.. 상주는 온통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상주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로 자전거 축전의 공식행사가 시작하였습니다.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하여 상주시민의 자전거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이날 100년의 자전거 역사 상주에서 개막을 하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상주에서 시작된 자전거 이용활성화가 전국으로 확대 되길 기원한다고 발하며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도 자전거 축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세계 모든 나라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답으로 자전거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하고, 자전거 축전이 성공리에 마치길 기원했습니다.

 

축사 이후에는 직접 자전거를 타고 상주 시내를 돌아보기도 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고 오셨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상주시의 자전거 역사 100년을 보여주는 홍보부스도 마련되어 이색 자전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상주시내 동별 자전거 퍼레이드를 통해 상주시민의 자전거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남녀노소 함께 특별히 제작한 옷을 입고 라이딩 하는 모습은 정말 정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주만의 자랑인 듯 했습니다.

 

농번기에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아이같이 축구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할아버지는 좀 귀여우셨습니다.

 

 

전국에 자전거 타기 붐을 불러올 이번 자전거 축전은 상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아래는 자전거 축전 공식홈페이지에 소개된 지역별 행사 내용입니다.

 

자료출처 : 자전거축전 공식 홈페이지 (http://festival.tourdekorea.or.kr/)

 

 

100년의 자전거 역사를 자랑하는 상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자전거 수단분담률이 높은 자전거 도시입니다.

다른지역과 조금 다른 특징은 대부분 생활자전거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왜, 상주에서 개막식이 시작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자전거로 하나되는 상주시~ 너무 멋지죠?

 

생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잘 뿌리내린 상주에서 뜻깊은 자전거 축전의 개막식이었습니다.

 

 

 

 

 

 

 

<시도별 자전거 축전 일정>

일시	장소
서울 4월 24일(일)/ 9:30 ~14:30	광화문광장, 올림픽공원
부산 4월 17일 (일) / 10:00	북구 구민운동장
강원 (양양군) 4. 22(금)/ 14:30	양양군청
충북 (충주시)/ 4. 19(화)/13:00	보라매공원
대구 4. 24(일) 11:00~	중앙4거리
충남 (당진군) 4. 18(월) /10:30	문예의 전당
인천 4. 23(토) /10:00～13:00	문학구장 앞
전북 (군산시)4. 16(토)/12:30	새만금전시관
광주 4. 23(토)/13:00	평화의 공원
전남 (강진군) 4. 16(토)/12:30	강진공용터미널
대전 4. 22(금)/14:00	중구 목척교
경북 (구미시) 4. 15(금)/09:30	박정희 체육관
울산 4. 23(토)/09:00~13:00	태화강 둔치
경남 (거창군) 4. 15(금)/10:00	스포츠파크
경기 (수원시)4. 23(토)/10:00~12:00	만석공원
제주 (제주시)4. 23(토)/11:00～19:00	산지천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