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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상춘객의 로망, 봄꽃축제 어디로 가볼까?



만물이 생동하는 봄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 펴고

톡! 톡! 피어오르는 꽃망울과 함께 봄 마중을 나가 볼까요?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의 지자체마다 봄꽃축제가 하나, 둘 시작되고 있는데요.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보다 개화시기가 이른 까닭에

“봄의 전령사” 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산수유꽃을 테마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의 노란 꽃그늘 아래서 상춘곡 한 소절 어떠세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산수유꽃축제 기간 동안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천터미널에서 출발, 약 20분 정도 지나니 산수유마을에 도착했어요.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밟히는 산수유마을의 관광안내도입니다.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를

일명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 로 부르는데요.

축제장 입구에 묵직하게 자리한 도립1리 표지석입니다.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전하는 산수유꽃의 따뜻한 메시지.

강추위와 봄눈으로 산수유꽃이 활짝 피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흐드러지게 피어난 산수유꽃의 숨 막히는 자태도 좋겠지만

파란 하늘을 스케치북 삼아 노란 꽃망울을 폭죽처럼 터뜨리는 산수유꽃도 매력적이던걸요? 

 

  

봄기운에 취한 상춘객들의 흥을 돋을

알록달록~ 풍물패의 화려한 만장이 보입니다.

 

 

“산수유꽃축제!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산수유 꽃길을 따라가는 길, 산수유로 만든 동동주를 보니

모 건강식품 회사의 광고문구가 생각나서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미아예방 캠페인 부스.

기쁜 발걸음으로 찾은 가족 나들이에서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는 상황은 없어야겠습니다.

 


손으로 쓴 편지가 귀한 요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추억의 엽서 보내기 이벤트는 단연 인기입니다. 

 


특별히 제작된 엽서에

산수유마을의 봄소식을 빼곡히 적어서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향기로운 추억도 함께 전해질까요?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오르는 버들피리 만들기도 직접 해보구요,

으라차차! 도심에서는 절대로 해볼 수 없는 장작패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네요.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과 함께 한 행사장 이모저모 즐겁게 보셨나요?


축제가 끝났다고

꽃이 다 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수줍게 물들이는 벚꽃을 비롯,

더 많고 다양한 봄꽃축제가 우리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행사명 

기간

장소

제7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2011.4.11 ~ 4.18

여의서로(국회 뒷편) 일대

2011 국립현충원 벚꽃행사

.2011.4.13 ~ 4.19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2011 경포벚꽃잔치

2011.4.14 ~ 4.23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원

2011 청풍호 벚꽃축제

2011.4.15 ~ 4.17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일원

2011 고려산진달래예술제

2011.4.15 ~ 4.30

인천 강화군 고려산 및 고인돌광장 등

제1회 김천 자두꽃 페스티벌

2011.4.16 ~ 4.17

경북 김천시 샙띠마을

제6회 낙동강유채축제

2011.4.22 ~ 4.26

경남 창녕군 남지체육공원 일원

2011 강릉 복사꽃 축제

2011.4.23 ~ 4.24

강원 강릉시 복사꽃마을 일원

제4회 홍도화축제

2011.4.23 ~ 4.24

충남 금산군 홍도마을

제14회 비슬산참꽃제

2011.4.23 ~ 5. 1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


특히,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립현충원의 벚꽃행사는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축 늘어진 수양벚꽃을 테마로,

현충문 근무교대식 및 동작시범, 서울지방경찰청 기마대의 순찰행사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여의도의 왕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출처 : 국립현충원 홈페이지> 


참고로, 수양벚꽃이 열리는 수양벚나무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서 갖은 고초와 수모를 겪은 효종대왕이

청나라를 치기 위한 북벌계획을 세우면서 활을 만들고자 많이 심었던 나무라고 합니다.


고개 숙인 수양벚꽃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치 호국영령들에게 묵념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2011년 봄.

대한민국을 향기롭게 수놓는 봄꽃축제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도 아로새기고 봄의 불청객, 춘곤증 타파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