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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봄 기운 만연한 요즘, 자전거 여행 어디가 좋을까 ?




봄 기운이 만연한 요즘 시간을 내어 남도에 있는 하동 십리 벚꽃길을 찾았습니다. 하동 십리 벚꽃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로 뽑이기도 한 곳입니다.

 

하동 십리 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까지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는 길이라고 해서 불려지게 되었는데요. 특히 꽃샘 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때쯤 섬진강을 따라 벚꽃이 물들기도 합니다.

 

만개한 꽃잎이 바람에 날릴때면 마치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길은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꽃이 피는 시기는 해마다 조금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3월 마지막주에서 4월 첫째주까지가 일반적인 개화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교통편이 좀 불편한 편입니다. 차 보다는 기차나 자전거가 어울리는 여행지라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기차를 이용하려면 용산역에서 구례구행 기차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 www.korail.com 참조)

용산출발
06:50
08:35
09:05
10:05
11:20
12:15
15:25
16:35
17:25
18:25
19:35
21:25
22:45
 구례구도착  11:35  12:50  13:53  14:33  16:02  17:01  19:46  21:29  22:05  22:39  00:22  01:57  03:18


이곳은 새벽에 도착하면 구례구역 앞에 몇몇 식당이 문을 열어 새벽여행자를 반깁니다. 구례구역에서 쌍계사 까지는 약 25km 정도 되는데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그래서 구례구역 앞에서 이름 아침 식사를 하고 라이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구례구역에서 쌍계사까지는 섬진강을 따라 19번 국도를 이용하고 주변관광지로는 쌍계사, 화개장터, 차문화센터가 있습니다.

하동군 홈페이지 참조 : http://www.hadong.go.kr)

 

 

십리벚꽃길의 야경입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아름답죠 ? 특히 벚꽃길에는 조명시설이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길을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효석이 말하는 '소금을 뿌려놓은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리산자락의 녹차밭을 배경으로 즐거운 봄 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과거 일제 강점기때 신작로가 개설되고 주민들이 벚나무와 복숭아나무를 심어 현재 이 길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길은 소통과 문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약 4km가량 이어진 벚꽃길은 봄이면 벚꽃터널을 만들어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길을 걷다보면 왜 '혼례길'이란 별명을 얻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길은 섬진강을 따라 19번 국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봄 기운이 만연한 이 길은 자전거와 함께라면 더욱더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꽃향기와 함께 달리는 라이딩 코스는 라이딩 내내 경탄을 자아냅니다. 구례구-쌍계사 구간 라이딩 (왕복 50km)을 마치고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라이더라면 구례구-남원 구간을 추천합니다.  

지리산을 넘어가는 이 구간은 약 50km 가량이며 민족의 영산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가파른 업힐과 다운힐이 이어져 있으며 지리산 구간 내 업힐구간 총 연장이 약 22km 입니다. 특히 최고 높이는 해발 1,168m에 이르기도 합니다.

 


 

업힐이 힘든 만큼  정상에서의 감격 또한 큰 편입니다.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며 바라보는 지리산의 풍경 또한 아름다운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툭히 히곳은 남도의 한정식이 유명한 곳입니다. 갖은 산나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죠 ? ^_^


기차안에서 1박을 해결할경우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토요일 저녁에 귀가가 가능하며 조금더 시간적 여유를 갖는다면 남원 또는 남해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봄은 듣기만 해도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기도 하죠. 이런 마음을 가지고 가족, 연인과 함께 공기 좋은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