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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식목일, 구제역이 지나간 땅에 희망을 심어요!


2011년 4월 5일. 제66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이천시민과 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이천시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 2011년은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 위기극복의 해결책으로서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

UN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해” 라고 하니 식목일 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특별해지는 것 같네요. 

 

 

 

 

아침 일찍부터 이천시민회관 주차장에는 여기저기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조끼의 물결이 넘실~ 

 

제가 소속된 행정안전부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의 

야광색 조끼도 컬러풀한 조끼의 물결에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지요?

 


오늘, 우리가 나무를 심을 장소는 이천시민회관 뒤편에 자리한 온천공원이라는 곳인데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요.

 

이천도자기축제의 주행사장인 설봉공원과 함께

이천시민의 휴식과 여가를 책임지게 될 온천공원의 풍경이

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흙 묻은 손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한한 책임감이 샘솟는 게 느껴집니다.  

 

 

오늘의 연장, 바로 삽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한데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 이천에 살고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잡아보는 삽자루가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자연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는 증거겠지요, 반성을 해봅니다.

 

 

본격적인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조병돈 이천시장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미션! 나무를 심어볼까요?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은 6구간을 배정받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우측 하단의 삼각형 모양의 땅.

이 곳에 영산홍, 자산홍 총 1,800주를 튼튼하게 심는 것이 오늘 우리의 할 일이예요.  

 


구름다리를 통해서 온천공원에 입장할 경우

맨 처음에 마주하게 되는 꽃밭이 6구간입니다.

 

 

 

이천시 하나로 봉사회, 호스피스 봉사회, 이천축협 부녀회. 

저희들과 함께 6구간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함께한 단체입니다.


참고로 이날, 온천공원에 식재된 나무는

영산홍과 자산홍 총 20,000주와 헛개나무 총 3,000주로 도합 23,000주 규모랍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이 나무들이 자라서 이곳을 푸르게 물들게 할 생각을 해보니 벌써부터 뿌듯해지더군요.

 

 

영차~ 영차~ 삽으로 흙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다음 묘목을 넣고 꾹꾹 밟아줍니다. 
 

 

 

나란히~ 나란히~ 일렬로 늘어선 묘목들의 모습!

건강하게 잘 자라서 예쁜 모습으로 만나고 싶네요. 

 


첫 삽을 뜨기 시작할 때는 맨살을 드러내고 있던 헐벗은 땅이

어느새 묘목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니 모발이식을 마친 것처럼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오늘 5월이 되면, 눈이 부시게 고운 자태를 드러내게 될 

영산홍과 자산홍의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꽃밭입니다. 

 

 

특히, 6구간의 가운데 부분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하트(♡) 모양으로 어린 묘목을 심는 등 조경에도 신경을 좀 썼는데, 보시기에 어떤가요?

이 정도면 온천공원의 포토존(Photo Zone)! 욕심을 낼 만 한가요?   

 

 

십시일반으로 나무심기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나무심기 미션을 완료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삽과 목장갑들.

 

 

 

엇, 그런데...

우리 6구간이 나무심기를 가장 늦게 마쳤나 봅니다.

다들 점심식사가 한창인 모습을 보니, 배꼽시계가 요동을 칩니다.

 

 

주최 측에서 마련해 주신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러운가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 식목일 행사에 참석, 수고한 참석자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대형마트의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감사히 잘 키우겠습니다)

각 화분마다 미니 이름표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경기도 이천시!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의 단체사진입니다. 

 

 

 

식사 후에는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경기도 이천시민 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3기 생활공감정책 발대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님께서 강조하신 바 있는

에너지 절약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이천시에서 제작한 “온실가스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리플렛을 배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이천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리플렛의 내용을 잠깐 볼까요? “소나무 1그루는 연간 5kg의 CO2를 흡수합니다” 라고 적혀 있네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총 23,000주의 묘목을 심었으니... 얼마 만큼의 CO2 줄이기에 동참한 셈인가요?

 

 

에너지 절약! 이천시장님도 함께 해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온천공원.

그곳에서 맞이한 제66회 식목일이 더 없이 좋았습니다.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낸 이천시. 

오늘 우리가 심은 희망으로 이천시의 미래도 밝게 빛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