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지난 8일이었죠.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를 강타했습니다. 역대 관측사상 가장 큰 태풍이라고 하는 하이옌은 초속 최대 순간풍속 379km로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하이옌의 규모는 우리나라 관측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보다도 2배 가량 강한 것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 쉽사리 가늠하기도 힘들정도입니다.
특히, 필리핀의 가옥구조는 나무로 지은 곳이 많고 해안가와 인접한 곳이 많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더욱 컸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약 1만 5천여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42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이들은 태풍피해로 인해 단전과 단수 그리고 식량부족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태풍이 덮친지 열흘가량이 지나서야 필리핀 현지의 피해상황이 집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리는 쓰레기와 건물잔해로 인해 다니기가 힘들 정도이고 인근의 고인물과 주거지역에는 너무나 많은 시신들로 아비규환의 상황이라 합니다. 사고 직후 유엔 조사단이 파견되어 피해규모를 집계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인도양에서 발생한 사상최악의 쓰나미 직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하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피해도 날이 갈수록 더욱 커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필리핀 정부에 전달한 상태며, 민간차원의 구호성금과 지원물자도 계속해서 전달할 계획인데요. 안전행정부도 빠른 피해복구를 바라는 전직원의 마음을 담아 자율적으로 동참하여 마련한 성금 21,345,00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뜻 깊은 일에 동참한 유정복 장관은 "안전행정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진 필리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며, "안전행정부가 재난안전 총괄 조정부처로서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피해로 인해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앞장서서 지원 할 것입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피해지역은 현재까지도 전기와 통신, 교통이 모두 끊긴 상태로 당장 먹을 음식과 물조차 구하기 힘들고 수십만명의 이재민들과 부상자들이 고립되어 치료할 물자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피해복구까지는 15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지금 이런 참혹한 상황에 빠진 피해주민에게는 아무리 많은 지원을 한다해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필리핀은 우리민족사의 아픔인 '6.25 동란' 참전국으로, 우리를 대신해 피를 흘린 나라입니다. 막대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나누어줍시다. 동남아 지역의 최대 우방국인 필리핀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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