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12월 이달의 기록 '겨울방학의 추억' 온라인 서비스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생생한 모습 공개
최근 '응답하라 1997'이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는 분들 많으시죠? 매년 12월 말이 되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이합니다. 여러 분들의 어린 시절 방학 모습은 어떠셨나요??
요즘은 영유아 시기부터 조기교육이다 어린이 영어교실이다 하면서 엘리트교육을 받고, 학창생활은 항상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학원과 독서실만 다니며 치열한 입시를 치뤄야하는 스트레스로 어쩌면 방학에 대한 추억과 낭만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다면, 예전 아이들은 어떻게 겨울방학을 보냈을까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12월 이달의 기록물로 '겨울방학의 추억'을 선정하고 사진과 동영상 등 시청각 기록 25건을 12월 21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합니다.
1977년 경복궁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기간이 더 길고 새해를 맞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음 학년이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또한, 이 시기동안 학생들은 휴식도 취하고 취미나 봉사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좋은기회를 갖습니다.
1956년 한강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를 모습
1950~70년대 기록물에는 얼어붙은 논과 강위에 삼삼오오 모여 직접 만든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동네어귀에서 팽이치기와 제기차기를 즐기는 모습, 1963년 미아리에서 열린 첫 전국 남녀학생 스케이팅대회 광경 등을 만나볼 수 있고, 1970년대 초반에는 전방부대의 일선장병을 위문하기 위해 찾은 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의 모습과 농촌을 찾아가 문패달아주기, 아동지도, 농가부업장려 등에 나선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77년 시골 논둑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
1977년 창경궁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
이 외에도 1980년대 초 겨울방학을 맞아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운동장과 교문 밖으로 뛰어 나오는 초·중등학생들과 1990년 방학책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도서관을 가득 메우고 학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학창시절의 추억은, 바쁘게만 지내며 마음의 여유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 할 것입니다.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행복했던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을 '겨울방학 기록물'을 통해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1989년 겨울방학 모습
'행정자치부가 말해요 > 행정자치부 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 2013년 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4) | 2013.01.02 |
---|---|
서울에서 반나절 여행, 낭만과 추억의 경춘선 자전거로 달린다! (9) | 2012.12.27 |
선거당일, 투표할때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도 되는 것들은? (3) | 2012.12.18 |
세계 1위 대한민국 '전자정부', 3억 4천만불 수출액 달성! (3) | 2012.12.17 |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띠 착용' 의무화 된다 (4) | 201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