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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서울에서 반나절 여행, 낭만과 추억의 경춘선 자전거로 달린다!

경춘선 폐철도와 북한강 강변을 활용한 '북한강 자전거길'개통

 

 

지난 2010년 12월 2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낭만의 열차 경춘선 기찻길을 이제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시작해 가평 대성리, 자라섬, 강촌역을 지나 춘천역 의암댐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98.5km의 '북한강 자전거길'이 개통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식'이 지난 26일 오후 2시, 북한강 철교 인근에 위치한 '자전거 만남의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개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정병국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 공무원과 자전거길 지킴이단, 동호인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대통령 휘호석 제막과 테이프 커팅 등을 진행했습니다.

 

 

 

남양주-가평-춘천으로 이어지는 강변의 수려한 경관

 

이번에 개통된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북한강철교에서 춘천 신매대교까지 이어지는 종주노선 70.4km와 우회로 28.1km 등 총 98.5k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코스는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는 대성리, 청평유원지, 자라섬, 강촌유원지, 의암호를 직접 거치고 남양주 종합촬영소, 피아노폭포, 춘천 남이섬, 가평 호명호수, 운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전거길 인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운길산, 축령산, 명지산이 있어 자전거로 연계된 트레킹 등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춘천 지역의 애니메이션 박물관, 인형극장, 막국수 체험박물관, 명동(明洞) 닭갈비 골목 등 명소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북한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주말이면 상습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춘천, 남양주, 가평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상습 교통 정체 구간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서울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춘천 신매대교까지는 자전거로 대략 6시간 20분 가량 소요되며, 남양주 북한강철교에서 출발하면 4시간 40분, 경춘선 전철이 정차하는 대성리역에서는 3시간 30분, 청평역에서는 3시간, 가평역에서는 2시간이 소요되어  평소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에게 새로운 춘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체력적으로 자신 없는 분들은 춘천까지 편도로 자전거를 이용한 후 1시간 정도면 ITX 경춘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에 도착할 수 있어, 철도를 이용하여 부담 없이 자전거 여행에 도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수변데크 및 쉼터, 바이크 카페, 화장실 등 '자전거 만남의광장' 조성

 

이번에 개통 된 북한강 자전거길은 명품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건축, 조경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공디자인 포럼의 자문을 거쳐 추진했습니다. 특히, 연계되어 있지 않아 효용성이 떨어지던 한강자전거길 41km와 해당 지자체들이 각기 조성한 23km 사이의 단절구간 35km를 연결해 개통한것입니다. 


또한, 남한강 자전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함께 만나는 북한강 철교 인근에 수변데크 및 쉼터, 바이크 카페, 화장실 등을 설치한 '자전거 만남의광장'을 조성하여 자전거 문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멀리 서해 아라자전거길부터 이어져 온 한강 줄기의 끝 부분을 장식한 곳으로, 그 의미가 굉장히 큽니다. 이 길은 추억의 경춘선 폐 기찻길을 활용해 만들어져 젊은이들에게는 만남과 낭만을, 노‧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 남부에서 강원으로 이어지는 지역적 특색상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원한 호반이 기다리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한강 자전거길과 새재 자전거길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자전거길로서 사계절 낭만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