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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입문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인 이유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다양한 계층의 입장을 골고루 대변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기에 우수한 고졸 인력에게도 공직진출의 문턱을 더 낮췄습니다."
행정안전부 박제국 인력개발관(50·사진)은 정부의 고졸 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 취지를 이렇게 강조했다.
정부의 고졸 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박 국장은 "1990년 말과 2000년대 초 공무원 채용 시험 과목이 행정학, 행정법 등 대학 전공 과목들로 바뀌면서 고졸 출신들의 공직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능력은 충분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에 진학 하지 못하는 고졸 출신들은 공무원 시험을 통과하기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박 국장은 "9급 공무원 시험을 고졸 수준으로 출제하던 1985년에 고졸 출신 공무원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지만 지난해 기준 고졸 출신 공무원 비율은 1.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공무원 채용 시험에 고교 이수 과목을 포함시켜 고졸 출신에게도 공직 진출의 문호를 더 넓혔다"면서 "직군별 시험 과목과 고교 이수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대졸 출신들과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형평성을 두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을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3개 과목과 별도로 고교 이수 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을 선택 과목에 포함시켜 이 중 응시자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과 29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공포했다. 개정된 공무원 임용시험령은 오는 2013년도 9급 공무원 채용 시험부터 적용된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난이도와 관련, 박 국장은 "추가되는 선택 과목은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면 별도로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이라며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과목도 점차 고졸 출신의 눈높이에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고졸 출신 공무원들이 직무 전문성을 갖고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교육기관에 위탁해 소정의 교육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사이버대나 방송통신대 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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