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 사고' 이젠 문제 없다
행정안전부,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대비 구조훈련 실시
"긴급상황입니다! 긴급상황입니다!! 안에 계십니까? 제가 하는 말 들리세요??"
"네~~ 안에 3명이 갇혀있습니다!!!"
"침착하시구요. 제가 하는 안내에 따라주십시오! 바로 구조해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승강기 갇힘 사고' 대비 구조훈련 실시
6월 21일 오후 2시 10분,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서울시 마포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이 긴박합니다. 전력수급이 원할치 못해 갑작스레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 중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전력 위기대응 훈련 2단계에 접어들자 계획단전(순환정전)이 시작되었고 119 구급대원들은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주민을 구조하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물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승강기 보수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정전 사태 본보기, 큰 사고 미연에 방지
특히 이날 '승강기 갇힘 사고'를 대비하여 구조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는데 그 이유는, 작년 9월 15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전국에서 승강기 관련 사건,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많은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승강기 갇힘 사고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발전기와 자동절체스위치(ATS)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구조기관인 119 구조대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보수업체 간의 신속한 연계체계 구축과 구조대응 능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맹형규 장관,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시 당황 말고 침착하게 구조요청 하세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각종 시설물들의 정상작동 여부와 구조훈련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후, "이번 훈련은 지난 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와 같은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런 정전이 일어나더라도 금방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승강기는 자동차 못지않게 국민들이 실생활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고 하면서, "혹시나 여러분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119 신고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올 해는 다른 때와 달리 더위가 일찍 찾아왔고, 본격적인 여름철이 곧 다가옴에 따라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항상 전력 사용량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고, 혹시나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119 등 긴급구조 기관이 최대한 신속히 출동하여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승강기 갇힘 사고 시 행동요령>
○ 승강기 내에서는 갑자기 추락하거나 질식 할 염려가 없으므로 침착성을 유지해주세요.
○ 정전이 되어 암전이 되더라도 비상전원 불빛이 있으니 인터폰을 찾아 구조요청을 하세요.
○ 만약, 소지하신 전화가 불통이라면 승강기 문을 두드려 갇혀 있음을 외부에 알리세요.
○ 자력탈출은 2차 사고를 유발 할 수 있으니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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