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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추석 재래시장에는 특별한 OO이 있다면?!



 


"엄마 장보러가요~" 어렸을 적 엄마 손 잡고 시장에 가면 말 그대로 엄마는 콩나물값을 깎아 저에게 핫도그를 사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먹던 핫도그의 맛은 정말 꿀맛같았죠. 그때 꼭 잡고 다니던 엄마 손은 가장 든든한 마술 지팡이 같았습니다.

이런 시장 추억을 떠올리며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가량 달려 간곳은 광명재래시장이었습니다.

제법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추석명절을 앞둔터라 오전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북적거리는 모습이었습니더. 저마다 큼직한 장바구니를 손에 들고 장을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니 야채값과 과일값이 마트보다 휠씬 저렴하고 상품의 상태 또한 최상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할머님이 베낭을 메고 장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석 명절 손자손녀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저 배낭을 한가 득 채운 뒤의 모습이 절로 상상되기도 했습니다.



야채값도 엄청 저렴했습니다. 오이, 가지, 호박 같은 경우는 마트보다 휠씬 저렴했는데요. 저렴한 것은 물론 싱싱한 야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육,해,공군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재래시장,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선한 생선들이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고 싱싱한 생선을 고르기 위해 꼼꼼히 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주부들은 대단합니다!


탐스럽게 보이는 햇대추, 너무 탐스럽게 보여 사진을 찍자 "왜? 이뻐보여?" 라며 우스개 소리를 하시는 아주머니 때문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오가는 말 속에 재래시장 만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손은 무겁지만 추석 명절 차례상 준비를 위해 좋은 걸로만 담고 또 담는 할머니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물가가 올라 추석 상차림 비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재래시장에서라면 과대 포장이 아닌 솔직한 가격으로 판매하니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오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바쁜 걸음을 하며 부지런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상인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구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마트에서는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으로 인사를 하지만 이곳 재래시장에서는 "어서오슈, 뭐줄까 ? "하는 구수한 사투리의 억양의 말을 들으니 엄마가 딸을 맞아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답니다.
 




주부지만 아직까지 물건 고를 대마다 어떤 게 맛있는 건지 잘 구분을 하지 못하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이런 점들을 눈치라도 채신 듯 "그것보다 요녀석이 더 신선하네요" 라고 직접 골라주셨답니다. 그 이후에도 내가 사고 싶은 품목을 고르면 주인 아주머니는 좋은 야채로 고르고 골라 담아 주셨답니다.
 




아주머니가 직접 골라주는 것을 담고 또 담아도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는 휠씬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계산 할 때 제가 내민 건 전통시장상품권(온누리상품권) 아었습니다. 현금이 아니라 살짝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친절하게 아주머니는 현금처럼 취급하니 괜찮다며 오히려 더 반가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하고 보니 어느새 저의 장바구니 한 가득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다른 곳을 둘러보며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상점마다 거의 비슷비슷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장 보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구경을 하고 같은 골목길을 몇변씩 왔다갔다 해도 새롧게만 보이는게 재래시장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둘러보다 보니 시장 골목길에 동전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는 현수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가지고 와서 상품권으로 바꾸는 건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올 때는 집에 쉬고 있는 동전을 가지고 와서 꼭 바꿔야 겠습니다.
 





짐이 무거워 그만 집에 가야겠다 싶어 나오는 길에 추석 명절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전부침과 나물, 한과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마트였다면 포장된 선물세트가 매장의 반 이상을 채웠을 텐데, 제가 둘러보고 있는 재래시장은 실속있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다 돌아보고 나니 짐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커다란 장바구니를 들고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추석 명절 상차림 준비를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커다란 장바구니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전통시장 돌아보고 구매까지 하니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을 보면서 부모님들께 백화점 상품권 보다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용돈을 드리면 더욱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답니다.


평소 맛있는 음식 사드시라고 용돈을 드리면 자신 보다는 손주들 오면 손자,손녀들에게 용돈 하라고 주시는 부모님들, 이젠 온누리 상품권으로 드리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장도 보시고 맛있는 음식도 사 드실 수 있겠죠? 게다가 60%이상 사용해야 하니 우리 부모님께 멀리서나봐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백화점 상품권에만 익숙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만원이라도 쓰임의 가치가 틀리고 장바구니에 들어가는 양도 휠씬 다르니까요. 그만큼 돈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재래시장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모이는 명절인 추석, 가득찬 장바구니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재래시장도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