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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밥은 생명입니다" 밥퍼 500만 그룻 나눔축제 가보니.


 

 

밥은 생명입니다. 밥퍼 500만 그룻 나눔축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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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은 밥을 나눔으로 생명의 기적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2만7백59달러로 3년 만에 2만 달러대로 복귀했다고 발표된 가운데, 한 끼 식사를 위해 국내 밥퍼나눔운동본부(무료급식소)를 찾는 숫자는 매일 천 여명 입니다. 한쪽에서는 풍요로운 이들이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한 끼 식사가 간절한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밥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일공동체(설립자 및 대표: 최일도 목사)는 1988년부터 한 끼의 식사를 하지 못해 굶주린 이들에게 밥을 나누어 왔습니다. 23년 간 계속되고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퍼지는 밥그릇의 수만 해도 매일 천 여 그릇, 이렇게 지속해온 밥퍼 나눔이 이제는 500만 그릇에 달했습니다.

 

2011년 5월2일은 지금까지 퍼진 “500만 그릇의 밥 나눔”에 감사하며 “오병이어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밥상공동체가족(밥퍼에서 밥을 드시는 분들) 및 자원봉사자들 약 2,500명이 모여 빈부귀천, 지역과 세대차를 뛰어넘는 화합과 화해의 상징인 비빔밥을 커다란 가마솥에 비벼 한자리에서 어울려 나눠 먹는 것을 통해 나눔과 섬김 속에서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나눔문화축제입니다.

 

 

 그 나눔의 현장에, 생명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일공동체'주변을 메워싸고 있었습니다. 봉사하고 계시는 분도 너무나 많았구요. 그리고 밥퍼의 500만 그릇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그 혜택을 누리고자 모인 사람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밥퍼 5백만 그릇 기념으로 5천만의 대한민국 나눔축제 현수막이 보입니다.취재진들도 많이 모였더라구요.

 

곳곳에서는 인절미를 만들고 계셨구요. 큰 쟁반에 인절미를 나르고 봉사하는 분들 모두에게는 '밥퍼'의 주황색 앞치마가 어김없이 보였습니다.

 

 

 

'오병이어'라는 뜻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오병이어)로 수천의 사람이 먹고도 남았다는 성서의 이야기처럼 밥퍼나눔운동은

기적의 역사임을 새기기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한족에서는 이렇게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쌀을 찧는 떡메소리가 우렁찹니다. 쫀득쫀득한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떡메소리가 우렁차야 인절미 맛이 좋다고들 하지요.

 

 

떡메치는 소리를 뒤로하고 나아가니 인절미를 먹기 좋게 잘라서 콩고물에 버부리고 있습니다.

인절미 만드는 것이 쉬워보여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봉사하신분들은 아실테지요.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밥퍼"

 

사회의 어쩔 수 없는 양면성일까요.

 

호사스럽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반면에 사회의 한쪽에서는 여전히 밥 한그릇이 그들의 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 이땅에 밥 굶는 이가 없을 때까지...'밥퍼'는 계속됩니다.

 

 

 

 

인절미 치는 떡메소리를 뒤로 하고 '다일공동체'건물안으로 들어갔더니 오늘의 특별 주인공 비빔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비빔밥을 비비듯 각자 다른 일터, 다른 학교, 다른 모습, 다른 나라에서 모이지만

하나 되는 축제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빔밥을 준비했다 합니다.

 

 

 

이 날 참가하여 자원봉사하여주신 팀들은  밥퍼식당에서는 씨티은행 봉사팀에서, 자원봉사자실에서는 태광그룹 봉사팀에서,천사병원3층에서는 한양대학교 봉사팀에서 그리고 하나투어 봉사팀에서 비빔밥팀, 인절미팀, 후원캠페인팀, 주차 및 안내팀, 내빈팀, 방앗간팀, 방앗간포장팀, 행사팀, 떡포장팀으로 팀을 나눠 총 4팀,285명이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여러 지도자분들과 지식인들이 참석하셔서 '밥퍼 나눔 축제'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24년 전 청량리역 광장에서 나흘간 굶은 할아버지의 생명을 살린 밥 한 그릇의 기적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손을 잡아주고 밥 한 그릇 대접하는 것만으로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밥은 생명입니다."

 

나눔의 현장은 언제나 그렇듯이 생명력이 있으며, 기쁨 또한 항상 따라 다닌다는 것을 실감하였던 날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함께하는 '밥퍼의 나눔운동'은 이 땅에 밥 굶는이가 없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