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 운송수단으로 우리생활에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급격히 자동차 문화로 변화하게 되었고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1995년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시작으로 자전거교통에 대한 명맥을 이어가긴 하였으나 사회적 관심은 미흡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비로소 자전거교통에 대해 건강,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되기 시작했고 국가에서도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센터의 교통통계자료 중 자전거 관련 통계자료를 비교하여 주요도시의 자전거 교통이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 자전거 수단분담률
전국기준 2010년 교통수단별 수단분담률은 승용승합차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보도, 버스, 철도 순으로 높았습니다. 자전거의 수단분담률은 2.2%로 2006년 1.2%에서 약 1%정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단 |
승용승합 |
보도 |
버스 |
철도 |
화물차 |
자전거 |
오토바이 |
택시 |
기타 |
수단분담률 |
37.0% |
31.6% |
17.3% |
6.9% |
2.7% |
2.2% |
1.2% |
1.0% |
0.1% |
도시별 자전거 보유대수
2010년 주요도시의 자전거 평균 보유율은 한 가정당 약 0.4대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0.46대로 가장 높고, 부산이 0.17대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주요도시 자전거 수단분담률의 변화
7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의 자전거 수단분담률은 최근 10년간 0.8%에서 2.5%로 약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앙정부 차원의 자전 거 이용활성화 정책 추진 및 범국민적 자전거 교통에 대한 관심증가의 결과로 판단됩니다.
서울시의 경우 10년간 자전거 수단분담률이 4배 증가 (0.7 → 2.8%)하였고, 주요도시 중 자전거 이용이 가장 많은 도시는 대구시로 3.8%의 수단분담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자전거교통시설 투자확대에 따른 자전거 교통환경의 개선 및 자전거의 생활속 스포츠 인식에 따른 이용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별 자전거 이용률
자전거 이용이 주로 학생 및 60대 이상 노인층의 이용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최근 10년간 자전거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차량을 많이 이용하던 30, 40대의 자전거 통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자전거 정책의 방향이 옳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대별 자전거 이용
자전거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출근 및 등하교 시간인 오전 7~9시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16~18시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자전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등의 이유로 자전거의 이용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은 자가승용차 이용감소로 이어져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얻게 되는데, 특히 30, 40대의 급격한 자전거 이용 증가는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전거 정책이 원활히 수행되어 오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으로 현재까지 가장 자전거 이용이 높은 인구층은 10대의 학생층과 60대 이상의 노인층 이므로 교통약자 보호측면에서 자전거의 안전성확보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의 방향은 실적위주의 자전거도로를 늘리기보다는 출퇴근, 등하교를 위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정비해 나가고 주 이용층인 노인과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끔 자전거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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