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 통해 질좋은 농특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회
지난 주말은 서울이 최초로 낮 기온 30도를 넘었다고 하지요? 무더위를 맞아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을 찾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주말 동안 청계천을 찾은 분들은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름아니라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농특산물전’이 청계광장에서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번 행사의 부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강원농특산물전’으로 말 그대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강원농특산물전은 지난 20년 동안 정월대보름에 맞춰 진행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지역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개최했다고 하네요.
지난 6월 18일 토요일, 점심 무렵이 되자 행사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이날은 강원도 내 약 110여 농가가 1,00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큰 호평을 받았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직거래인 만큼 질 좋은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인데요.
강원도의 특산물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횡성 한우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행사장에는 한우를 부위별로 설명해 놓은 거대한 설치물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양지 부위를 좋아한답니다. ^^
한 켠에서는 소고기를 직접 판매하기도 하고, 판매장 앞에서는 이렇게 한우 육포를 시식할 수도 있었는데요. 한 입 먹어보니 그 쫄깃함과 풍미가, 동네 슈퍼에서 사 먹던 것하고는 질적으로 다르더라구요. 육포는 뜯기가 무섭게 순식간에 동이 났답니다.
농산물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이렇게 판매자의 명함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이름을 걸고 파는 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는 말 아닐까요?
강원도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감자를 빼 놓을 수 없죠. 강원도 감자는 크기부터 남달랐는데요. 성인 주먹만한 감자가 소복이 소쿠리에 담겨있는 모습을 보니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불렀습니다.
그 옆에는 빨간색 자색 감자가 있었는데요. 크기는 감자보다 더 작고, 빛깔은 고구마처럼 붉은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강원도의 특산물이었는데요.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시식이겠지요?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 해서 따라가 봤더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닭갈비를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마침 점심시간 무렵이었는데, 닭갈비와 함께 밥 한 그릇 뚝딱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답니다. ^^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경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12시가 되자 경매행사가 벌어졌답니다. 각 농가에서 내건 상품들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 상품은 바로 토마토였답니다. 저 굵직한 알들 보이세요? 한 박스 가격에 두 박스를 가져갈 수 있으니 정말 엄청 저렴한 가격이었는데요.
이런 경매에서는 먼저 손 든 사람이 임자겠죠? 토마토는 금새 낙찰되고, 사람들은 다음 상품이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농산물인만큼 어머니들의 관심이 크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경매는 진행되고, 상품은 나오는 족족 팔렸답니다. 더운 여름 날씨였지만, 땀 흘려 구경한 보람이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청계광장 입구에는 이렇게 ‘염원의 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열기가 이렇게 뜨겁다면 2018년에는 반드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겠죠? 이날 행사에서 보인 강원도민의 열망이 전국으로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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