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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아시아 곳곳의 결혼풍속 어떻게 다르나?


아시아소리, 몸짓, 숨결을 전주에서 만난다.
'2
011 전주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

인류의 위대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주에서 만나봅니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 전승과 교류의 중심에 있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의 성공적 준공을 기원하며 개최되는 ‘2011 전주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는 ‘혼인 Asian Weddings’란 주제로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시아 13개 국가의 무형문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결혼풍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한쪽에선 시민 참여 사진전인 '나의 결혼이야기'가 열리고 있었는데, 베트남 이주 여성이 한국으로 친정어머니를 초청해서 관람시켜드리기도 하고 베트남 여성은 친구들과 함께 아기를 데리고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자리를 이동하여 중국 전통 혼례 부스로 가봤습니다.중국의 전통적인 혼례는 오랜 세월을 거쳐 격식화되었는데 이를 육례라고 합니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중국의 결혼 풍습과 문화공간이었어요.


이날 임실 필봉농악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농악을 통한 화합과 단결마당이란 제목으로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온 300년 역사의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 굿으로 농악을 통해 이웃 간의 소중함을 배우며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흥겨운 대동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도 참석했는데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하회별신굿은 신이 내려 준 굿인데 고려 중엽 약 800년전부터 전승되어 마을의 안녕과 퐁년을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별신굿탈 놀이는 흥겨운 리듬과 춤사위로 공연자와 관객이 마당에 모여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소수 고산족인 루카이족의 마을 주민들이 일상의 삶속에 살아있는 전통의식을 그대로 재현한 스케일 큰 혼례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주시민을 비롯 전국각지에서 오신 관람객이 아주 흥미로운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습니다.



전통혼례 중 신부역을 공연하신 분입니다 대만 만의 루카이 족의 전통혼례 고대 의식의 잔형을 완벽히 재현한 전통혼례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너무나 예뻤답니다.


이밖에도 많은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는데, 무엇보다 아시아 국가의 전통혼례 풍습을 보면서 다문화 가정과 한국 이주여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형식적인 혼례 풍습만이 아닌 각 나라에서 가지는 혼인의 진정한 의미는 물론 성적인 재담과 일상적인 결혼생활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비롭고 영롱한 아시아 문화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도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