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클럽 가치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
가장 존경하는 축구 지도자 1위,
무엇보다 대한민국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박지성 선수가 현재 몸담고 있는 축구 클럽.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무엇을 설명하려 하는지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바로 영국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수식하는 말입니다.
최근 SNS 열풍은 맨유 선수들에게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 축구선수들과 트위터리안 사이에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친한파? 친초파! 리오 퍼디낸드의 한국 초콜릿 사랑
이 소식은 국내에도 삽시간에 퍼지게 됐고 배우 김갑수님은 내가 광고 모델인데 가만히 있을수는 없다며, 맨유에 초코과자를 보내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리오 퍼디낸드의 기사를 보고 맨유로 초코과자 보냈습니다."라는 인증샷을 올려 훈훈한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로도 퍼디낸드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 초코과자 예찬을 계속했고 '친한파', '박지성 절친'이란 별명을 얻으며 한국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게리 네빌 트위터 통해 "박지성은 10점 만점에 10점!"
게리 네빌은 지난 5월 9일 트위터를 통해 '산소탱크' 박지성을 향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8일 첼시를 상대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맹활약한 것을 두고 '10점 만점'이라고 글을 올린것입니다.
이 날 경기는 이번 시즌의 우승 향방을 가릴 사실상의 결승전이었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보란듯이 좋은 활약을 펼친 박지성 선수에게 칭찬이 쏟아진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의 '네빌 사랑'은 말 할 것도 없었겠죠?
리그 최다 우승팀이 된 기쁨을 트위터로 알린 선수들
지난 23일 19번째 우승을 차지한 맨유 선수들은 트위팅을 통해 그 기쁨을 알렸습니다.
가장 먼저 글을 올린 선수는 역시 트위터 마니아 리오 퍼디낸드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맨유 선수단 전원이 라커룸에 모여 우승 트로피와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을 올린것입니다.
퍼디낸드 뿐만 아니고 웨인 루니도 오랜만에 트위터에 글을 남겼습니다.
루니는 "지금 아내 콜린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다. 여전히 내 목에 우승 메달이 걸려있다." 고 올리며 기쁨을 과시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이같은 기쁨과 행복을 얻어서 신과 맨체스터에 감사한다"고 표현했고 나니도 "이번 우승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여러분 모두에게 바친다" 고 전하며 동참했습니다.
트위터 막으려다 오히려 불륜행각 드러난 긱스는 명성에 흠집만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가 자신의 소문을 막아보려다 오히려 문제만 더 키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긱스는 미스 웨일스 출신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와 6개월 넘게 은밀하게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영국의 일간지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긱스 측의 요청을 받아 영국 법원이 언론에 보도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체 신문에 보도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긱스의 불륜 사실과 관련한 글이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게 되었고 최초유포자를 찾기위해 본사와 얘기하던 중 이미 7만 5천개의 글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습니다. 자연히 법원의 보도금지 명령도 아무 소용 없게 되어버린 것이죠.
외도한 아버지에 대한 불만 때문에 어머니의 성인 '긱스'를 사용한 그는 축구 스타들에겐 제법 흔한 스캔들 하나 없이 깨끗한 생활을 유지한 것으로 유명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로 퍼진 이번 스캔들로 긱스는 맨유에서 20년간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습니다.
SNS를 통한 유명인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은 새로운 패러다임
이 밖에도 몸값이 몇 백억씩이나 되는 유명 축구스타들의 트윗 이야기는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즉각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SNS가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인적네트워크 형성이라는 기본취지에 맞게 다민족 다국가간의 장벽이 없어지고 편하게 서로 정보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위성TV로만 보아오던 지구 반대편의 유명인과 직접 대화를 하고 선물을 보내면 다시 그 선물을 받아 인증샷을 올리다니, 정말 꿈같은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을 보면서 SNS의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놀랍기만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소셜네트워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네티즌들의 자정능력이 그 어느때보다 강력히 요구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SNS를 이용하는 인구는 현재 7억 5천여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SNS문화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그 역효과가 가져오는 문제가 상당히 치명적이고 큰 것이 사실입니다.
불과 며칠 전 어느 아나운서의 죽음은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당면해 있는지 보여준 안타까운 사례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체 일방적으로 퍼트려진 수많은 루머와 인신공격은 결국 그녀에게 해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젊고 유망한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버린것이죠.
우리의 소셜문화는 짧은 기간에 정말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인맥형성의 새로운 창구를 만들어 주었고 유명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주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기회가 익명성에 포장되어 악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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