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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생활 속 안전포인트

지금 나들이를 위해 꼭 지켜야 할 6가지 수칙 !




긴긴 겨울이 지나가고 벌써 우리에게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 같습니다. 더불어 날씨가 따뜻해 지면 많은 분들이 산이나 바다로 나들이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나들이만 다녀오면 콜록콜록 감기에 걸리거나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특히 봄철 적절한 야외활동은 오장육부를 비롯한 인체의 각 기능에 도움이 되고 여름철 원기 왕성한 활동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휴유증에 시달리게 되면 건강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그럼 봄철 나들이 휴유증 없는 봄 나들이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

일교차에 대비하여 긴 옷은 필수 !

한낮 햇볕은 따뜻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 꼭 긴팔 겉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습니다. 한 뒷 머리가 끝나는 부분의 양쪽 오목한 곳은 ‘풍지’라는 경혈점으로 감기가 들어오는 관문인데요. 이곳을 손수건이나 스카프로 둘러주면 나쁜 기운이 몸 안으로 쉽게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낮에는 자동차 에어컨을 켤 수 있는데, 체온 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때 에어컨의 찬바람이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긴 옷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의 경우 겨우내 사용하지 않다가 처음 켜다 보면 세균 및 곰팡이가 있을 수 있어 나들이 전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고 처음 3~4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있다면 날씨 및 장소 선정에 집중 !

봄철에는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부는 날이 많기 때문에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에는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꽃가루가 1㎥에 100개 이상이면 알레르기가 악화되는데 최근에는 30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도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특정 꽃가루에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구조를 가진 다른 식물의 꽃가루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정 식물을 피한다기 보다는 두루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들이 장소를 고를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물원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은데, 동물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공기 중에 날리는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들이 피부에 붙으면 가려움이나 기침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봄볕으로 부터 피부를 지켜내자 ! 자외선 차단제 필수

딸보다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봄볕도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겨울 동안 방어력이 약해져 있던 피부가 자외선 양이 많은 봄볕에 갑자기 노출되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어린 아이일수록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이 더 심각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토피라고 오인하는 피부 건조증도 이러한 봄철 햇볕에 의해 생기기 쉽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자. 자외선차단제는 아이 피부를 자극하는 파라벤류, 에탄올 등의 성분이나 저가의 광물성 오일과 인공색소가 들어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따뜻한 물 수시로, 생강차 오미자차도 좋아

물을 자주 먹여서 목의 염증을 예방하고 목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신나게 뛰어 놀다 보면 잊어버리기 쉬운데, 부모가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챙겨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

집에 돌아온 후 감기 기운을 보인다면 한방차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강차는 몸 속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감기 증상이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날 때는 오미자차도 좋고 잘 익은 배의 속을 파낸 다음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와 꿀을 채워 넣고 유리그릇에 담아 1~2시간 정도 중탕을 해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없애고, 꿀은 전해질과 기운을 보충하고, 배는 폐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가족 도시락은 직접 !

도시락은 엄마가 직접 준비한 도시락이 안전합니다. 단, 야외나 차 안에 오래 방치했다가 자칫 상할 수 있으니 꼭 보냉가방에 넣어 서늘하게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도록 하고 특히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더욱 면역력이 약하고 장이 예민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식을 냉동시켜서 가져가면 자연 해동되면서 변질 우려가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냉동된 음식은 반드시 아이스팩에 잘 넣고 해동된 상태에서 중탕시켜서 먹이는 것이 낫고 아토피 등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휴게실이나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나 군것질거리, 캐릭터 병에 든 알록달록한 음료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신나게 뛰어 놀고 난 직후나,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뛰면 체기가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들이 후, 충분한 휴식과 청결을 지켜야 !

손발은 물론, 목욕을 해서 외부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식염수로 비강세척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어린 아이라면 면봉을 식염수에 적셔 콧속을 닦아주고, 조금 큰 아이는 코로 식염수를 빨아들인 다음 입으로 뱉어내게 하면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보습제를 전신에 잘 발라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꽃가루가 옷 구석구석에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입었던 옷은 모두 벗어 세탁하도록 합니다. 더불이 나들이를 다녀온 후에는 평상시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