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흐르는 진짜 이유는 ?
최근 갑자기 찾아오는 한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감기 환자나 근육통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증상 외에도 겨울에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리는 눈물흘림증이라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심해지면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 촉촉하고 깨끗한 눈으로 만들어 주는 눈물막
우리의 눈은 울지 않아도 항상 어느 정도는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이 눈물길로 배출되면서 안구 위헤 얇은 '눈물막' 을 형성하기 때문인데요. 눈물막은 눈 앞부분을 적셔주고 눈 속 이물질을 씻어 주는 데다가 눈에 닿는 빛을 굴절시켜 눈 안에 또렷한 상이 맺히게 합니다. 촉촉한 눈, 밝은 눈이 세포 하나 두께도 안 될 정도로 얇은 이 눈물막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 눈물흘림증, 방치했다간 '염증·합병증' 유발
눈물흘림증은 춥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눈을 자극하는 병입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달을 기점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달까지 많이 나타나는데요.
눈물흘림증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지속적인 눈물을 흐르게 하는 병으로 일반인들이 우는 것처럼 눈물길을 통해 얼굴에서 흐르는 것이 아닌 밖으로 줄줄 흘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흐르는 것이므로 눈물이 정상적으로 나가지 못한 채 눈꺼풀 밖으로 흘러넘치게 되는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물흘림증에서도 눈물의 질이 중요합니다. 최근 눈물흘림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눈물주머니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97.3%가 눈물주머니에서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혐기성세균 등은 급성의 경우, 눈 뒤쪽으로 세균이 침입해 머리 안쪽까지 연결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즉 초기 눈물흘림 증상을 방치할 경우 눈물 본연의 항염증, 면역작용 기능이 상실될뿐더러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꼭 알아야 합니다.
눈물흘림증의 증상이 심해진 경우 눈물길에 문제가 없어도 자극만으로도 눈물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안구건조증과 감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눈물흘림증 치료, 눈물길 막혔나 or 좁아졌나 확인
눈물흘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눈물길에 이상이 생겨 눈에 항상 눈물이 고여있거나 시야가 뿌옇고 눈가에 눈물로 인해 충혈, 눈꼽,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질환까지 유발해 합병증을 유발하기 전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눈물흘림증의 치료는 눈물길이 막혔는지 또는 좁아졌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생리식염수를 눈에 넣은 후 눈물 흘림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눈물흘림증 환자들은 이 식염수가 밖으로 줄줄 새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눈물길폐쇄증' 환자의 경우 수술을 통해 눈물길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뼈에 작은 구멍을 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눈물길이 좁아진 환자는 실리콘관을 삽입해 좁아진 눈물길을 넓혀주는 수술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계절과 상관없이 눈물이 많이 난다면 각박염증 및 상처가 있는지 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나 눈물이 난다면 영구적인 시력저하 및 지속적인 통증 등 보다 심각한 안질환이 유발돼 전문의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을 위한 7대 예방수칙
1. 실내온도 18도, 실내온도 60% 정도를 유지합니다. 2. 하루에 3회 이상 실내환기를 시킵니다. 3. 히터 바람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4.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50분마다 10분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5. 콘택트렌즈 사용을 줄이고 안경을 이용합니다. 6. 수분섭취는 충분히, 눈이 건조하고 피로할 때는 스팀타월 마사지를 해 줍니다. 7. 증상이 심하면 건성안 치료제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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