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경기도, 강원도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합동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개최
- 평화누리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상생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접경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통일'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을까?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도 DMZ란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DMZ는 1953년 한국전쟁이 정전협정으로 마무리되면서 설정된 공간으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이 각 2km씩 뒤로 물러나 생긴 폭 4km, 길이 248km의 '금단의 땅'입니다. 오랫동안 한반도를 반으로 갈라놓고 있는 이 곳이, 이제는 통일의 첫 걸음이 시작될 희망의 땅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합니다.
안전행정부, 경기도, 강원도는 지난 8월 30일 평화누리길 두타연 구간에서 공동 걷기행사를 개최하고 '접경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분단 이후 많은 고통을 감내해온 접경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부각하고, 그간의 희생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걷기행사 전 진행 된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우선 <평화누리길의 명소화, 경기·강원의 양도가 공유하는 한탄강 수계에 대한 협력 강화,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 군납 확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지속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합니다. 또한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스포츠·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등 지역현안 문제에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약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걷기행사가 시작 된 곳은 두타연 구간으로, 2010년에 만들어진 첫 번째 평화누리길 구간입니다.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계곡 주변에 형성된 길을 따라 9km가량 이어지는 코스였습니다. 그간 지역별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다수 실시되어 왔으나, 이번 행사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1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중앙부처와 접경지역의 지자체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는데요. 접경지역의 생태와 평화의 상징성을 살려 [전쟁과 평화, 예술과 사색, 힐링 숲, 금강산 가는길]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된 각 구간을 걸어가며 각각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과 평화 - 6·25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를 참배하고 평화의 의미를 알리는 조각 전시물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술과 사색 - 박수근, 이해인 등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힐링 숲 - 시원한 민들레차를 마시며 숲길 속 통기타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금강산 가는길 -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물을 바라보며 가로막힌 철문에 통일을 기원하는 문구를 달 수 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분단 이후 50년 넘게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최근에야 개방되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전된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안전행정부와 관련 지자체들이 추진하여 접경지역의 잘 알려진 명소를 중심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코스가 다양합니다.
안전행정부는 평화누리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상생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이번 걷기행사와 상생협약을 통해 접경지역이 더 발전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접경지역에 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접경지역은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곳으로 바뀔 것입니다. 함께 걸어가기 위한 상생의 동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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