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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어머니. 꿈에서만 그리던 나의 친정 어머니"


 

 

 

행안부, 다문화가정 위한 화상상봉 구현

 

최근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이 1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새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바로, 정보화 인프라가 부족해 인터넷을 통한 화상상봉이 어려웠던 결혼이주 여성들이 앞으로는 언제든 고향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정안전부는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을 지원하는 웹서비스 (family.invil.org)를 개발하고, 전국 365개 정보화 마을센터에 모니터, 웹카메라 등을 이용해 언제든 화상상봉을 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이에 발맞춰 14일 경기도 연천 백학정보화마을에서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상시 실시 오픈행사' 를 열었습니다.

기쁨과 감격이 교차했던 그 현장, 함께 가보실까요?

 

 

연천에서 열린 다문화 화상상봉 현장

 

화창한 봄날 4월 14일 경기도 연천 백학 정보화마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필리핀 새댁들이 멀리 떨어진 고국의 가족들과 화상상봉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화상상봉을 통해 가족들과 베트남, 필리핀 새댁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상봉은 행정안전부가 'IT를 통한 따뜻한 행정 구현' 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서로를 그리워하는 다문화가족의 가족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것으로, 베트남ㆍ필리핀과 연천군을 3원으로 연결해 연천군에 거주하는 10여개 다문화가정이 대형화면을 통해 고향 가족과 서로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 광양과 경남 의령에 있는 정보화 마을에서도 자체적으로 화상상봉을 실시해 고향을 그리워했던 결혼이민자 새댁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과 화상상봉 상시 가능

 

이번 화상상봉 서비스의 개시로 기존에는 베트남, 필리핀 2개국에서만 가능하던 화상상봉이, 베트남,필리핀,중국,태국, 몽골 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국가에서 가능해졌습니다.

 

화상상봉을 통해 고국의 부모님들과 만난 베트남, 필리핀 새댁들은 "영상을 통해 고국에 계신 부모님들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님께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새댁들과 인사하며 그들을 격려한 맹형규 장관은 "이번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편리함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정보화에 소외된 농어촌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화상상봉 서비스를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한국사회에 빨리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정한 어울림과 소통

 

상봉이 끝난 후, 베트남, 필리핀 새댁들은 다문화 새댁들의 한국문화 배우기,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 음식 시식, 전통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위한 '지역 다문화 어울림행사' 와 이주여성의 모국 친정집에 제공될 '사랑의 그린PC 전달식' 등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행안부에서는 화상상봉 서비스 메뉴에 사용되는 언어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화상상봉 상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수많은 결혼이민여성들. 고향을 그리워했던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그들에게 이번 화상상봉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정한 어울림과 소통의 시간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