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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도전 주부9단 '만원으로 푸짐한 밥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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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온몸이 나릇하면서 왠지 기운이 없고 춘곤증 까지 심해지는데 이럴 때 주부들은 가족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려 기족들에게 입맛도 찾아주고 건강하게 자기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게 하고 싶지만 연일 보도되는 고물가시대에 살면서 그 바람은 실천이 어렵습니다.

 

요즈음 편리한 주차시설과 쾌적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면 크게 반찬거리를 많이 사지 않았음에도 몇 만 원 이상 훌쩍 넘어 집에 와서 보면 정착 반찬거리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주차시설도 부족하고 쇼핑이 쾌적하지는 않지만 덤이란 인심도 있고 1000원이 제대로 대접받는 곳은 재래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요즈음은 봄나물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풍성한 봄나물과 물론 1000원으로 맛있는 떡과 찹쌀도너츠 간식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재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혜택이 아닌가 합니다.

 

자! 지금부터 40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삶의 동반자가 되어온 응암동의 명소 대림시장을 소개합니다.

장이 형성된 40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낙후된 느낌은 있지만 그곳을 20년이 넘도록 이용한 주부로써 대림시장은 나에게 삶의 활력소 같은 곳입니다.

 

가정의 살림을 이끄는 주부로써 적은 돈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곳이 바로 이곳 대림시장입니다.

 

몇 년 전 작은 아이학교 학부모 한분이 강남에서 살다가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서 이곳으로 이사 왔는데 처음에는 정말 자신이 이런 곳에 와서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곳 시장을 다니면서 1000원의 살 수 있는 야채가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이라며 매일 시장 보는 낙으로 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뉴스가 나오는 시점에서도 이곳에 오면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했던 곳이었습니다. 

 

 

상품별로 가격이 다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트보다 휠씬 저렴하죠 ?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품만은 정말 좋아보이죠 ? 야채들이 정말 싱싱해 보입니다.

 

 

봄철 입맛을 돋구는 데는 나물만한 것이 없다고 하죠? 여러종류의 나물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류도 많지만 나물도 워낙 싱싱해서 보기만 해도 봄 내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사도 덤으로 더 주셔서 너무나 뿌듯했답니다. 역시 재래시장의 인심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원산지 표기가 기본이죠 ! 이 재래시장에도 원산지가 정확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철맞은 꼬막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저 꼬막만 보아도 군침이 마구 도는 거 같았습니다.

 

 

요즘 과일이 금값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비싼데요. 이곳에서는 일반 마트보다 더 저렴하게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색깔도 곱고 싱싱해 보이죠? 또한 어렸을 대 제사상에 올라가는 큰 사탕들도 있어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답니다.

 

 

어렸을 때 저 찹쌀도넛츠를 먹으려고 엄마에게 졸랐던 기억들 없으신가요? 저 도넛츠가 얼마나 꿀맛같았는지 저것만 먹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마냥 기뻐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지금 먹어도 저 도넛츠의 맛은 변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마치 시골장을 연상시키는 이장은 새롭게 단장을 계획하고 있으나 무조건 새롭게 건축하기 보단 재래시장만이 가지는 볼거리와 추억거리로 새단장을 한다고 하니 한층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또다른 장점은 구제역으로  곤역을 치른 정육이 질이 좋고 저렴해 먼곳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은 돼지 등뼈로 만든  감자탕으로 서울에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11년1월1일 부터 이곳은 재래시장살리기 일환으로  은평구에서 우선적으로 운영하는 배송센터가 있어 고객이 장을 보고 그 상점에 의뢰를 하면 내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장바구니가 무거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오지 않고 전화만으로도  질좋고 싼 제품들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고 하니 재래시장 이용 이제 망설릴 이유 없겠죠.

 

 

이렇게 저렴한 재래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제 손에도 많이 들려져 있었는데요. 저녁반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산 재료들 가지고 한 상을 차려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맛도 일품입니다.

 

응암동에 위치한 대림시장은 지하철이용시 6호선 새절역에서 내려 7017, 7021을 타고 두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버스이용시: 청색버스-751,760, 초록버스-7017,7018,7019,  7021,7025,7613,8774)

 

요즘 같이 날씨 좋은 날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장도 보고 옛날 기억도 되살려 본다면 알찬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대림시장에 오셔서 봄향기 가득한 식탁으로 가족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