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 정부포상제, 누구를 추천해야 할까?

정부포상제도는 무엇일까?

 

가끔 기사 제목에 “故 ㅇㅇㅇ 무공훈장 추서”, “ㅇㅇㅇ에게 홍조근정훈장 수여” 등의 제목을 볼 때가 있는데요. 바로 국가나 사회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국가에서 그 공적을 표창하기 위하여 수여하는 정부포상입니다.

 

▲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故박경리 씨에게 최근에 이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되어 화제가 됐었죠 ^^
(출처:행정안전부 상훈포털 시스템 http://www.sanghun.go.kr/)

 
이 훈장은 보통 국가에서 선정, 수여 하기에 일반 국민들은 ‘그저 남의 일’ , 또는 ‘엄청 위대한 일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 으로만 여겨질때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2011년 3월 7일, 대한민국에 소리없는, 그러나 앞으로 더욱 이슈화 될 변화가 하나 있었답니다.

바로 “정부포상 국민추천제” !!

이름에서 좀 감이 오시나요? 말그대로 정부포상을 국민이 추천한다... 국민이... 정부가 주는...포상을... 정부가... 국민이??

왠지 쉽게 와닿는 듯 하면서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죠. 추천이라고 할거 같으면 학창시절 선행상이나, 은행 마트 등에서 친절 직원을 추천하는 다소 가벼운 느낌인데 거기에 “정부포상” 이라는 거대하고(?) 거창한 단어가 붙는다니...

그렇다면 2011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정부포상 국민추천제”란 과연 무엇일까요?

 

(출처:행정안전부 상훈포털 시스템 http://www.sanghun.go.kr/)

 

우선 정부포상제도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부포상은 정부서훈과 정부표창으로 구분된다.

 

정부서훈은 상훈법에 의거 대한민국이나 우방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 훈장과 포장을 수여하는 것이며, 정부표창은 정부표창규정에 의거 국가 또는 사회에 공헌한 내·외국인이나 각종 교육, 경기 및 작품대회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발휘한 자에게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하는 것이다.

 
'훈장'은 무궁화대훈장을 제외하고 각각 5등급으로 나누어지며, '포장'은 훈장의 다음 가는 훈격으로 단일등급이다. '표창'은 포장 다음가는 훈격으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앙행정기관장표창 및 각급기관장표창이 있다.

 

정부서훈절차는 추천기관에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행정안전부에서 이를 심사하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수상대상자를 확정한 후 친수 또는 전수함으로써 완료된다.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 훈장과 포장을 수여!!

더욱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을 추천해야 하는걸까요?

내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사람이 있던가?? 수업시간에 맨날 자는 친구, 길가다 담배꽁초 버리는 친구는 있어도 공적을 세운 친구가 어디있던가...... 다들 군대 갔다온게 그나마 나라에 뭐 한거인데...

일단 추천은 누가 할 수 있는걸까요? 국민이라고 하니 아무나 될 거 같기도 한데...
 

<누가 추천할 수 있습니까?>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나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추천은 제외됩니다)

오오, 단순하고도 단순합니다. 누구나 추천 가능합니다^^ (본인 추천이 제외되는게 좀 슬프네요...)

그렇다면 누굴 추천해볼까나~? 착한일을 한사람을 찾아볼까나?

 

<어떤 사람(단체)들이 추천대상입니까?>

◈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재산과 생명을 구한 의로운 사람

◈ 재난․재해 방지와 복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사람

◈ 사회봉사와 이웃돕기 등 지속적으로 선행을 실천해 온 사람

◈ 기타 국가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타인의 귀감이 되는 사람

※ 공적이 소관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은 제외됩니다.

※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 등은 포상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네, 일단 공무원은 자기 직무와 관련해서는 안됩니다(예컨대, 소방공무원의 화재 진압 등)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도 당연히 안되구요~ 하지만 의외로 제외대상이 많지 않네요. 내 주변에 너무도 선하고 귀감이 되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우리의 이웃들이 바로 추천대상인 것입니다 ^^

 

그렇다면 지금이 신청기간??

  <추천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2011년 3월 7일부터 연중 추천 가능합니다.

다만, 2011년 상반기 포상은 4월 6일까지 추천해야 합니다

4월 6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를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지만 일단 저를 추천해줄 사람은 많으니 (????) 우선 딱! 떠오르는 사람을 바로바로 추천합시다! ^^

 

 <어떻게 추천하면 됩니까?>

 

행정안전부(www.mopas.go.kr)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의 ‘국민추천 포상 접수창구’를 통해 추천합니다.

 

※ 행정안전부 상훈포털시스템(www.sanghun.go.kr)을 통해서도 직접 추천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추천 : 행정안전부 국민추천 포상 접수 창구 페이지 에서 ‘인터넷 추천’ 클릭 - 자료 입력 - 저장

* 전자메일 추천 : ‘우편/ 전자메일 추천’ 클릭 - 추천서 양식 다운 받기 - 자료 작성 - 우편이나 메일로 발송

* 이메일 주소 : sanghun114@korea.kr

* 우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세종로)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실 (우 : 110-760)

 

<추천 후에는 어떻게 처리됩니까?>

 

추천된 사람은 기본적인 요건심사 후 현지실사를 포함한 공적사실 조사와 공개검증을 거치며, 국민추천 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상자가 선정되고, 최종적으로 국무회의 심의로 확정됩니다.

- 민간전문가 등 분야별 대표성 있는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앗! 지금 당장 추천하러 가야겠어!! 어디서 하냐구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http://mopas.go.kr/) 메인화면에 아래 보시면 저렇게 배너 창이 있답니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mopas.go.kr/)

 

 

바로 이거!! 클릭하시면 바로 넘어갑니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mopas.go.kr/)

 

아아 정말 쉽습니다. 클릭 클릭 만으로 추천을! 당신의 클릭을 행정안전부는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__)(--)

또는 아래 홈페이지에 바로 가셔도 좋습니다.

제 미약한 설명보다 훨씬 자세한 설명들이 좌르륵!

 

행정안전부 상훈포탈시스템 (http://www.sanghun.go.kr/)

정부포상안내, 포상대상자공개 및 정보열람 제공.

 

 

그렇다면 결과는 언제나오나요?

 

<포상은 언제 수여됩니까?>

 

매년 연말에 포상합니다. 다만, 2011년도에는 6월 중에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의로운 행동을 하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돕고 선행을 실천하는 등 주변에 큰 감동과 희망을 주신 분들을 적극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출처 : 행정안전부 2011.3.7. 보도자료 "정부포상 국민추천제 안내문" )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자에게 수여한다.

최근 구제역 방역작업중 순직한 故권인환 일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하였죠.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mopas.go.kr/)

 

지금까지 화제의 정책! 구미가 당기는 정책! 정부포상 국민추천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정부포상 수여식을 봐야~~~ “아~~ 나도 받고 싶구낭~~“ 하는 마음이 팍팍! 더욱 들거 같아요^^

보도자료만으로는 너무 궁금한 점이 많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행정안전부 상훈과 관계자님과의 인터뷰!
행정안전부 사이버 서포터즈로서 상훈담당관실 성주현 사무관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제가 기사를 작성하면서 궁금한 점과 여러분이 '이런점이 궁금하겠다~' 싶은 몇가지 질문을 추려 보았습니다.

질문1. 일부 신문기사 등에 보면 이번에 바뀐 정책을 보도하면서 '환경미화원을 추천합시다~' 이렇게 제목이 나와 있는 경우가 있던데 공무원은 추천할 수 없다는 거에 상충되는거 아닌가요??

-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평범한 국민을 추천하라는 취지로 쓴 기사인 것 같습니다.

언론사에서는 제도의 세세한 부분까지 상세히 알고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명인사, 고위급인사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평범한 이웃이 추천 대상이라는 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2. 포상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훈장을 수여하나요?

- 공적이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현재로서는 포상의 상한선 같은 것은 전혀 두고 있지 않습니다. 뛰어난 공적이 있다면 당연히 훈장을 수여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3. 수여는 누가 하시나요? 대통령께서 직접 하시나요?

- 훈장 수여는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현시점에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질문4. 추천을 한 이가 포상수여가 결정된다면 추천한 이에겐 혹시나 어떤 혜택이 없나요?

-저희가 드릴 수 있는 혜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관심과 참여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자신이 추천한 훌륭한 이웃이 포상을 받게 되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질문5. 개인이나 단체 모두 추천가능하다고 하셨는데 한 사람을 추천하는 이가 많은지도 중요한가요? 그럼 사람이 많은 단체에서 추천하는게 개인이 하는것보다 유리한게 아닐까요?

- 얼마나 많은 사람이나 단체가 추천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적 수준은 추천자 숫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있을 공적심사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자~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셨나요?

다른 궁금증은 아래 상훈포탈 시스템을 이용해 주시길 바래요~ ^^ 언제나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 

 

행정안전부 상훈포탈시스템 (http://www.sanghun.go.kr/)

정부포상안내, 포상대상자공개 및 정보열람 제공.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6월에 있을 상반기 정부포상 수여식의 모습,  정부포상을 직접 받으시는 분과의 인터뷰! 등으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