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시아경기대회, 기록으로 보다. 국가기록원, 9월 ‘이달의 기록’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드디어 오늘 개막됩니다. '영원한 전진(Over Onward)'을 모토로 아시아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는 1951년 제1회 대회가 뉴델리에서 열린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제10회, 1986년), 부산(제14회, 2002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데요. 우리나라는 6.25전쟁으로 제1회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이후 대회에는 빠짐 없이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2014.9.19~10.4)를 맞아, 9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동영상 14건, 사진 18건, 문서 1건 등 총 33건의 관련 기록물을 9월 19일(금)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합니다. 역대 아시아경기대회는 어떤 모습이였는지 함께 보실까요!
1950년대, 최초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종합성적 3위 쾌거!
아시아인의 단결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아경기대회 제1회는 당초 195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개최국 인도의 내부 사정으로 1951년에 인도 뉴델리에서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도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4년 제2회 마닐라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되는데요. 첫 출전임에도 스포츠 역사상 종합대회 첫 금메달(최윤칠, 육상)을 따는 등 단숨에 종합성적 3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대단하죠?
<제2회 마닐라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단 귀국 환영식(1954, 창경원)>
<제3회 도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접견 태극기 전달(1958, 경무대) | 파견 선수단 환영식(1958, 서울운동장)>
1960년~1970년대, 선수들의 활약과 제10회 대회 유치를 위한 노력
우리나라는 그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제5회 방콕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아시아 각국에 널리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파견 선수단 환송식(1962, 시민회관) | 입장식(1962)>
제6회 방콕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8개 참가국 중 우리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을 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여자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여자 투포환의 백옥자 선수를 비롯하여, 조오련 선수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수영 2관왕, 제7회 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선수단 카퍼레이드 사진을 보니 지금봐도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제7회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 대표선수단 결단식(1974, 국립극장) | 선수단 카퍼레이드(1974)>
제8회 방콕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267명의 우리 선수단은 19개 종목 중 17개 종목에 출전했는데요.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여고생 김진호 선수, 레슬링 패더급에서 우승한 양정모 선수를 비롯하여 펜싱, 역도, 사격, 권투, 사이클, 테니스,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 제8회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역도의 안지영 선수(1978) |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배구(1978)>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1960년~1970년대의 발전상을 아시아국에 알리고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제10회 대회(1986년) 유치를 위해 1981년 서울 유치에 성공한 후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하기도 했는데요. 경기장, 선수촌 아파트, 도로 등의 시설이 새로 만들어지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정비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대회 30일전에는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국민대회까지 열어 아시아게임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다짐대회(1986, 동대문운동장)>
1986년,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드디어, 1986년 9월 20일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27개국 약 4,800명이 참가해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는데요. 우리나라는 금 93개, 은 95개, 동 76개 등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따면서 종합성적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개회식 각국 참가 선수단의 입장 장면을 비롯하여 성화 점화식, 식후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감동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네요.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1986)>
폐회식에서는 태평성대를 주제로 한 군무(群舞)를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2년 후 서울 올림픽에서, 4년 후 북경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대회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1986)>
특히, 12개 全 체급을 석권한 복싱, 세계 최강 인도와 파키스탄을 꺾고 우승한 남녀 하키, 유남규, 안재형, 양영자, 현정화 선수 등이 남녀 탁구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공을 이기고 우승한 것은 아직도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국민 축제(1986, 잠실운동장)>
아시아경기대회는 45억 명이 거주하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인데요. 역대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과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 관한 기록을 보면서, 오늘 개막되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또한 우리의 관심과 응원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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