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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수도계량기 동파 걱정? 동파방지형 수도계량기와 통수가 답이다!

매서운 한파에 계속되는 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법

개량형 계량기 설치, 보온재 사용, 통수(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

 

최근 20여년 만에 닥친 초겨울 한파로 인해 대한민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12월 초순의 날씨임에도 전국이 연일 -10도 이상 떨어지고 있고, 강원 일부지역은 -20 이상 기온이 떨어져 그야말로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사고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각 가정마다는 계량기 동파사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방재연구원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근본예방대책에 맞춰, 계량기의 유형에 따른 동파 내구성과 보온재료에 따른 보온 효과에 대해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계량기의 유형에 따른 동파 내구성과 보온재료에 따른 보온효과

 

실험내용: 온도변화(-5℃, -10℃, -15℃)에 따른 계량기․보온재 유형별 효과 검증
실험대상: 계량기 4개 유형(습식, 건식 분리형 및 일체형, 동파방지용)

보온대책: 보온재 3종(보온팩, 헌옷, 신문지) 및 통수(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

계량기 보급현황: 습식 79.9%, 건식 5.5%, 동파방지용 14.6%(전국 675만대, 2012년 기준)


 

 

국립방재연구원이 위의 내용대로 실험을 한 결과, 

계량기 유형별 동파 내구 성능실험에서는 영하 -10℃ 기준에서 실리콘내장 동파방지형 계량기가 가장 오랜 시간 동파되지 않았고 보온재의 보온효과는 보온팩과 함께 통수(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를 병행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결과 : -5℃, -10℃, -15℃ 온도변화에 따른 계량기, 보온재 효과 검증(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계량기 유형별 동파 내구성능

동파방지용(24시간 이상) > 일체형 건식(24시간) > 분리형 건식(4시간) ≒ 습식(4시간)

→ 계량기 보급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습식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동파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기존 계량기를 동파에 강한 계량기로 교체

 

보온재 종류별 보온지속효과
보온팩(11시간) > 신문지(8시간) ≒ 헌옷(8시간)

→ 보온재의 보온효과는 보온팩과 함께 통수(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를 병행했을 때 가장 효과적


실험결과를 종합해 볼 때 동파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온도 변화 및 교체비용 등을 고려해 남부지방에서는 일체형 건식계량기를, 중북부지방에서는 실리콘내장 개량형 계량기로의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행정안전부는 계량기 실내 설치 등 설비시공 기준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올 겨울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건식 또는 실리콘내장 개량형 계량기로 교체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174,000개 - 1차 12월말까지 132,000개 교체 예정, 2차 내년 1월부터 42,000개 교체 예정)

 

 

또한,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인은 시군상수도사업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계량기 상태판단후 교체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와 함께, 시도담당 책임제를 운영해 기존 습식계량기에 대한 보온조치를 하도록 하고 동파방지를 위한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계량기 동파 대비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실리콘내장 개량형 계량기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교체지원과 지속적인 확대 보급으로 동파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