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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철도가 걸어온 길 113년, 최초의 철도모습은?

국가기록원, 9월 18일 '철도의 날' 기념

우리나라 철도 발전상 담은 총 52건의 시청각 기록물 공개

 

매 년, 9월 18일은 무슨 날일까요? 

이 날은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철도의 날'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속열차 KTX의 성공적인 보급으로 서울에서 대전을 1시간만에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부산까지도 3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전국이 1일 생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귀경길 전쟁을 치뤘던 과거와는 달리 많이 편리해졌으며, 물류의 이동도 혁신적으로 빨라졌습니다. 

 


1957년 한강 제 3철교 개통열차 시승식

 

이는 그 동안 우리나라 산업이 철도를 통해 성장하였고, 대중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9월 18일, 철도의 날을 맞아 9월 '이달의 기록'으로 철도와 관련한 기록물을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 태백지역 산업철도 건설부터 1990년대 경부고속철도 건설기까지 철도개통 및 주요 역사의 모습과 열차의 변화, 발전상 등을 담은 것으로 동영상 22건, 사진 30건 등 총 52건이 서비스 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특별열차 내부

 

먼저 철도개통에 관한 기록에서는 1950년대 강원지역 지하자원 등을 운반하기 위해 개통된 영암선‧문경선‧함백선 등 산업철도의 개통 모습과 6.25전쟁으로 끊어진 한강 제3철교의 복원, 1960~70년대 경인선 복선화와 정선선 등의 개통, 그리고 1990년대 경부고속철도 공사까지 다양한 철도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역사에 관한 기록에서는 1958년 서울 남부역과 1975년 서울 서부역 준공, 1960~70년대 추석귀경 인파 등 서울역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고, 6.25전쟁으로 파괴된 천안역과 대전역의 복구 낙성식을 비롯하여 1960년대 부산역‧광주역‧군산역 등의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961년 서울역 4.19 기념 아치 야경 모습


1977년 서울역 추석 귀성객 전경

 

열차의 발달에 관한 기록을 통해서는 1950년대 국내에서 조립한 객차, 1960년대 중앙선에 도입된 디젤기관차, 1973년 청량리-제천선에 등장한 전철(전기열차), 1994년 도입준비기의 경부고속열차 등 우리나라 열차가 증기기관에서 디젤을 거쳐 전철, 고속철로 변모한 모습과 통일호‧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시대별 특급열차의 변화상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1950년대 대통령 전용열차, 1960년대의 재건호, 태극호 그리고 1980년대의 수인선 협궤열차‧신혼열차‧우정의 문화열차 등 용도와 문화에 따라 다양해진 열차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1956년 영암선 개통식 모습

 

1969년 새마을호 첫 운행 모습

 

이 밖에도 1958년 철도사고 방지캠페인 만화, 1961년 능의선 개통기념 승차증, 1963년 철도청 발족 현판을 거는 모습, 1967년 서울역에 비치된 기념스탬프 등 철도에 담긴 소소한 풍경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철도 관련 시청각 기록물은 철도의 날인 9월 18일 공개 될 예정으로, 100년 넘게 우리나라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철도가 걸어온 길을 생생한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