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만난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만난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

 

여름방학의 끝자락, 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고궁을 들르기 위해 경복궁 지하철역을 지나던 저는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열린 아주 의미있는 전시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 67주년 광복적을 기념해 국가 상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행안부 의정관실과 국가기록원이 마련한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인데요. 우리나라의 국가 상징인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문장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자, 그럼 전시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실까요?

 

 

 

우리나라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 100여점이 전시된 이번 기록전에는 특히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엄마, 아빠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움도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상징의 종류와 의미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도 마련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태극기 : 1882년 태극기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천과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광복군의 태극기에서 6.25 참전 학도병의 태극기, 정부수립 기념식장의 태극기 등 고난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애국가 : 1902년 대한제국 애국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애국가, 안익태 선생의 1948년 자필 애국가 악보가 소개된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애국가가 공식국가로 식순에 포함되어 있는 영문 초청장도 전시되며 1962년 안익태 선생의 지휘로 애국가를 연주하는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 무궁화 : 일제강점기 한반도 모양 무궁화 자수와 무궁화 식물 표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궁화, 국민 공모로 제작된 무궁화 선양관련 UCC 영상 등 각종 기록을 전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하는 무궁화로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국새 : 1949년 국새 규정 문서 등 역대 국새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나라문장(紋章) : 1949년 나라문장 규정 문서와 1963년 나라문장 활용 문서까지 나라문장 규정과 활용 관련 기록물을 전시했습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도 펄럭이는 태극기와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상징물 자체 만으로도 우리의 마음 속에 간직한 나라 사랑의 마음은 절로 우러나는 것이겠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나라사랑'의 마음, 8월 17일(금)까지 서울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 미술관 2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에서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