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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대한민국' 국가상징물, 어떤 것이 있을까?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게 지켜보았고, 밤을 새며 응원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런 큰 대회는 경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 각 나라 사람들의 응원열기를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응원할 때는 공통적으로 그 나라 국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상징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경우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인 수탉을 머리띠로 만들어 착용하기도 하고, 중국은 귀여운 판다곰 인형을 안고 응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상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이 열리고 있는 메트로 미술관 2관>

 

 

경복궁역에서 감상하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 미술관 2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극기와 애국가, 무궁화, 나라문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상징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막연하게 알고 있던 우리나라의 상징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 국가상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기록전>
 
 

 

 


                  <태극기의 역사적인 변천과정에 대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태극기는 빼 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 상징이죠?

 

1882년 탄생한 태극기는 그동안 많은 변천과정을 겪었는데요. 일제강점기 광복군이 사용하던 태극기부터 6.25전쟁에 참전했던 학도병의 태극기, 정부수립 기념식장에 장식되었던 태극기 등 고난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물론 현재 다양한 국제경기에서 응원 도구로 사용되는 영광스러운 모습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애국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국가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애국가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공식국가로 식순에 포함되어, 그때부터 우리나라의 정식 국가로 불려졌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902년 대한제국 애국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의 애국가, 그리고 안익태 선생의 1948년 자필 애국가 악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의 지휘로 애국가를 연주하는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한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그리고 무궁화도 빼놓을 수 없지요. 보통 무궁화라고 하면 하얀색 무궁화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생생한 생화로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전시장에 있는 무궁화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이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공문서에 사용되는 대한민국 국새>

 

국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었고요. 국새라 하면 보통 조선시대 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의 국새는 1949년 대통령령으로 규정을 정해 정부에서 제작, 사용하고 있답니다. 국새는 전서체를 기본으로하고, 다양한 국가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라문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문장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나라문장에 대한 규정은 1963년 제정되었다고 해요. ‘외국에 발신하는 공문서나 국가적 중요 문서와 기관시설 등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징장(徵章)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라문장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는 내용이 국가기록원에 남아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공식행사에서 이 나라문장을 보신 기억이 있을 거예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았던 국가상징 애니메이션 상영>
 

 

                  <행정안전부에서 관장하는 우리나라 훈장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행사장 중간에는 ‘나라사랑 국가상징 큰 잔치’에서 입선한 초등학생들의 그림과 글이 있었어요.>

 

 

이 외에도 국가상징에 대한 애니메이션 상영, 행정안정부가 관장하는 훈장, 그리고 ‘나라사랑 국가상징 큰 잔치’에서 입선한 초등학생들의 그림과 글 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경복궁역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오며가며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8월 15일 광복절이었는데요. 우런 대한민국의 국가상징이 영원히 사용될 수 있도록 훌륭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이 들기도 했어요. 전시는 8월 17일 금요일까지 계속되니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