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통해 희망을 배우고 베푸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고 돕는 것이 마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들이 이번 국민추천포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26일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젓갈 할머니' 유양선 씨 등 24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이 추천한 숨은 공로자들을 국가에서 포상하는제도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이태석 신부 등 24명을 포상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번 수상자는 젓갈장사로 모은 23억원의 재산을 학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유양선 씨를 비롯해 '지구촌 오지' 인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4년간 기술교육봉사를 펼친 '134cm의 작은 거인' 김해영씨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산골마을에서 홀로 염소를 키워 모은 돈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염소 할머니' 정갑연씨 등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8명, 대통령표창 6명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23억원이 재산을 기부한 할머니부터 가슴으로 8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까지..
작년에 기부와 봉사 위주로 수상자를 선정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수상자들의 활동 분야가 기부, 봉사외에도 자기 분야 헌신, 인명구조, 고난 극복, 가족애 실천등으로 다채롭습니다.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 수상자 유양선>
먼저 국민훈장 수상자인 일명 "젓갈 할머니" 라고 불리고 있는 유양선 씨는 37년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젓갈장사를 하며 모은 23억원의 재산을 학교와 불우이웃 등에 기부하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여러 학교에 3억원에 넘는 도서를 기증하였고, 그 중 19억 4천만원의 기부를 받은 한서대에서는 '유양선 장학회'를 설립했다고도 합니다
힘들게 일하며 벌은 돈을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서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실천하며 살았다는 점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 수상자 김해영>
또한 국민포장 수상자로 가슴으로 낳아 가족으로 동행하는 '여덟 아이 엄마' 인 강수숙씨도 있습니다.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이지만 무려 8명의 아이를 입양해 친 자식처럼 양육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특히나 입양아 8명 중 5명은 장애아동으로, 어릴적부터 보살피고 치료한 덕에 이들 중 1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장애등록이 말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직접 나은 아이들도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이 많기도 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한 명만 계획하고 낳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에 반해 자신이 직접 낳지 않아도 가슴으로 낳아 키우고 있는 강수숙씨는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이름을 알게 해 주고 따뜻한 모정과 가족애로 이겨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평생 목재소를 해서 모은 15억 재사을 기부한 독지가인 김흥제씨, 검정고시 합격자 1,800명을 배출한 '인천 야학의 살아있는 전설' 인 김형중씨, 2만원의 일당을 모아 기부한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인 황점순 씨, 등이 이번 국민추천포상에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국민이 직접 추천한 의인들..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미담으로 전해지길 기대"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 수상자 고영초>
이번 국민추천포상은 올해 3월 31일까지 접수된 추천서 473건을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소관부처 협조하여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현지해서 확인했고 공적심사 5회를 걸친 소위원회와 2회의 본회를 심사를 거쳐 심도있게 진행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지원 변호사는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 외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최근에 다른 포상을 받았거나, 공적이 다소 부족해 아쉽게 제외된 분들이 많았다"며, "이번에 수상에서 제외된 분들도 앞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나가면 다음 기회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추천포상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도 우리 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준 분들에게 뜻깊은 포상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분들의 노고가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미담으로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 동안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추천포상을 더욱 의미있고 더 많은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포상하는 제도로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추천포상을 바탕으로 나눔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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