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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우리동네 마을기업 '함께 웃는 가게'를 아시나요?

발달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마을기업 '함께 웃는 가게'

 

 

"'함께 웃는 가게'는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즐겁게 일하는 재활용 가게랍니다."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마을기업 '함께 웃는 가게'의 최미경 회장 (함께 가는 강북·성북부모회)은 밝은 미소로 '함께 웃는 가게'를 소개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도 일자리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직접 가게를 만들어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 것이죠. 100% 기증받은 물품들을 판매해 그 수익금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함께 웃는 가게'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가 지난 2009년 단체 부설로 '함께 가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소장 박인용)'를 설립했고 발달장애인들의 직업 체험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구상하던 중  '함께가는 강북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곳의 직원들은 발달장애인들로,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에게서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 받아 판매했는데, 특히 지난 해 3월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4천만원의 지원금을 바당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웃는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함께가는 강북·성북부모회 최미경 회장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일터

 

지난 6월 1일는 강북구청 취업박람회에서도  '함께 웃는 가게' 부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취업박람회에서 가게도 소개하고 물품도 판매하기 위해서였는데, 이처럼 '함께 웃는 가게'는 지역의 큰 행사나 바자회, 재활용 장터 등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좋은 일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면 귀여운 숙녀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함께 웃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신예슬 양과  정지수 양입니다.  손님들을 반가이 맞이하며 이런저런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었는데요, 그녀들에게는 이곳 '함께 웃는 가게'가 소중한 일터이자 세상과 소통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곳입니다.

 

"옷이랑 신발이 요즘 잘 팔려요. 앞으로도 '함께 웃는 가게'에서 신나게 일하게 싶어요!"라며 활짝 웃는 두 아가씨의 모습을 보니, 제 맘도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웃는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신예슬 양과 정지수 양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들은 주민들이 쓰다가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 물품들도 있지만 공장이나 다른 매장에서 기증받은 깨끗한 새 물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었는데요, 자원 재활용이라는 좋은 취지와 더불어 판매 수익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작은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직업 체험의 교육도 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웃는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재활용 물품들

 

 

모두가 함께 키워가요! 마을기업 '함께 웃는 가게'

 

'발달장애인들에게도 똑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연 마을기업 '함께 웃는 가게', 장애란 불행한 것이 아닌 조금은 불편하지만 함께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곳의 직원들에게서 밝은 희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세상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환경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소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이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특화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는 마을 단위의 기입니다  마을회나 지역 NPO 등 지역 단위의 소규모 공동체가 사업대상이며, 자립경영을 위한 컨설팅과 전문교육, 사업비를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합니다. 

 

2013년까지 1000개를 육성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1만개까지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11년까지는 16개 시도 총 559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지역 공동체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향토, 문화, 자연 자원 등)을 활용,주민 주도의 비지니스를 통해 안정된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가꾸어감으로써 착한 소비를 유도하여 소득의 일부분을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행정, 기술지원을 위해 시군구-읍면동-농업기술센터를 연계한 지역단위의 마을기업 거버넌스 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