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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매주 토요일의 행복장보기, 2012 서울 농부의 시장 어떠세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광화문. 앞으로는 이 근처에 또 하나의 관광거리가 생길 예정입니다.

광화문 바로 앞에 위치한 시민열린마당에서 매주 토요일 장이 서기 때문인데요.

 

지방생산자와 도시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도시농업 체험도 직접할 수 있는 ‘2012 서울 농부의 시장’이 지난 6월 2일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인 ‘농부의 시장’에서는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는 만큼 저렴하고, 또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황을 이뤘다는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2012 서울 농부의 시장’>

 

 


 

<넓은 광장이 농산물 부스로 가득찼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수농산물

 

‘2012 서울 농부의 시장’은 크게 ‘지방 생산농가의 직거래장터’와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 그리고 인근 광장시장 상인들이 참여한 ‘전통시장 부스’로 나눠 운영되었는데요.

 

‘지방 생산농가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30개 시/군 우수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공식추천을 받은 식품인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죠?

 

그리고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의 경우 서울 인근의 쌀이나 채소 등 서울지역 권역별 주요 농작물이 판매되었는데요. 특히 도시농부인 만큼 젊고, 실험적인 유기농 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이 굵은 버섯 보이시나요?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예쁘게 얹어 주셨어요.>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도 보이네요. 몸에 엄청 좋다고 합니다.>

 

 


 

<주말 나들이 삼아 광화문에 들렀던 시민들도 내친 김에 장을 봅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생산자의 이름을 내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이곳에서 가장 이색적이었던 것은 각 부스마다 출신 지역과 대표 농산물, 그리고 판매자의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현수막을 내 걸었다는 점인데요. 그만큼 자신이 판매하는 농산물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현수막에는 어디선가 많이 봤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니 주관사가 ‘쌈지농부’였더라구요. 그래서 인사동 쌈지길에서 봤던 푸근한 그림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겁니다.

 

 


 

<본인의 이름을 당당히 내건 현수막.>

 

 

 

<쌈지의 그림과 특유의 서체가 어우러져 푸근한 느낌을 주네요.>

 

 

 

<광화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이곳을 들릅니다.>

 

 


 

<같은 외국인이지만 이분은 판매자! 한국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랍니다.>

 

 

광장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 부스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어디선가 구수한 빈대떡 냄새가 풍겼는데요. 바로 인근에 있는 광장시장의 빈대떡 상점이 하루 파견을 나온 것이었습니다. 시장을 보던 시민들 중에는 광장 가운데에 있는 쉼터에서 빈대떡을 먹고 약주도 한잔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번잡하다는 광화문 근처에서 이런 여유를 찾을 수 있다니, 참 훈훈하죠?

 

 


 

<광장 가운데에 마련된 쉼터.>

 

 


 

<광장시장의 빈대떡을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술이 절로 한 잔 들어갑니다.>

 

 

도시농부들을 응원해 주세요!

 

취재를 하면서 물건을 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날은 저도 장을 좀 봤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추방울 토마토가 무려 1kg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방울 토마토를 개량한 대추방울 토마토는 크기도 크고, 씹는 맛도 있어 가끔 마트에서 사 먹곤 하거든요. 보통 600g 한 팩에 6,000원 정도인데 이곳에선 같은 가격에 30%나 많이 주니 안 살 수가 없었답니다.

 

 

 

<어제 막 땄다는 유기농 대추방울 토마토.>

 

 

 

<젊은 도시농부가 수확한 것이라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좋은 농산물, 맛있게 잘 먹을게요.>


‘2012 서울 농부의 시장’은 6월 2일 첫 장을 열고, 10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입니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열리는 셈이니 제철 농산물도 계속 품목이 바뀌겠죠?

 

광화문에 가시면 꼭 한 번 들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많은 열정을 바쳐 농사를 짓는 젊은 도시농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도 자주 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 토요일에 가서 득템의 영광을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