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매년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다들 아시겠죠? 바로 황사입니다!

 

황사는 중국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졌다가 편서풍을 타고 봄에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으로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에게 매우 좋지 않습니다.

 

황사는 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등이 포함된 흙먼지로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또한 황사는 사람의 폐 속으로 들어가서 기침, 가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눈병이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에 대처하는 방법은?

 

1. 외출을 삼가해주세요.

황사가 많은 날은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곤란이나 목통증이 올 수 있고,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 질환이 있는 분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2. 쾌적하게 실내를 유지하세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점검하고, 집안 걸레질을 자주 해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또한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을 준비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3. 외출 후에는 손을 씻어주세요.

대기 중의 세균과 먼지 등 얼굴과 손에 묻은 유해물질로 인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하여 착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외출 시에 사용한 마스크와 옷 등은 매일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은 특별히 신경써서 깨끗이 씻어 먹도록 합니다.

 

 

 

황사에 좋은 음식을 무엇일까?

 

■ 물

 

황사에 가장 좋은 음식은 ‘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 먼지가 코,입,기관지에 쌓이는데, 쌓인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물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섬모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면 혈액의 수분 함량이 높아져서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되게 됩니다. 입이나 목이 건조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차

 

물을 마시는 것이 힘들다면 대신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침을 통해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열을 내려서 기관지의 염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외에도 오미자, 영지버섯, 결명자 등도 황사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이다.

 

 

 

■ 채소와 과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몸 속으로 들어온 황사먼지의 중금속과 결합하여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시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는 잡곡밥이나 과일, 해조류, 채소 등이 있습니다. 산화된 중금속이 우리의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몸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항산화 영양소와 엽산이 많은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엽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두릅이나 치커리 등이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폴리페놀,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영양분이 많은 음식은 딸기, 오렌지,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한 대처방법과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황사가 심할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 황사 먼지가 몸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 봄에도 황사에 잘 대처하여 건강한 봄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