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관심과 시선이 지금 대한민국 서울로 향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 2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문입니다. 그 만큼 핵안보에 관한 중요성을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기술이 만든 위대한 기술중 하나가 바로 원자력이라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위험한 기술 또한 원자력이 아닌가 합니다. 원자력을 이용하여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번영을 약속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태에서 알수 있듯이 항상 위험을 내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원자력과 핵에 대한 위험과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공동의 책임을 지는 회의가 바로 핵안보정상회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핵안보정상회의의 개최배경과 의의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핵안보란 무엇인가?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의한 핵안보(Nuclear security)는 '핵물질·방사성물질·관련시설등에 대한 절취, 사보타주, 무단접근, 불법이전, 기타 악의적 행동의 예방·탐지·대응'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물질은 분열성핵물질과 비분열성핵물질로 분류되는데, 분열성핵물질에 해당하는 핵테러를 위한 간의핵폭발장치의 제조에 사용 되는 HEU와 분리플루토늄이 핵안보의 집중 통제대상입니다. 또한 방사성물질은 통상 방사성을 띄는 모든 물질을 말하나 이중에서 고방사능 방사선원은 방사능테러를 위한 방사능살포장치 제조에 해당하므로 핵안보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의 역사
핵안보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 안보의 심각한 위협 요인인 핵테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포럼으로서, 전 세계 핵물질과 핵시설이 테러 집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각국 방호 조치 강화와 국제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도모하는 회의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4월 프라하 특별연설에서 핵테러 대처를 위해 “향후 4년 내에 전 세계 모든 취약한 핵물질을 안전하게 방호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적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2010년 4월 워싱턴에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최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010년 4월 12∼13일 워싱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전세계 37개국 정상과 10개국 고위대표 그리고 3개 국제기구(유엔, IAEA, 유럽연합) 대표들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회의였습니다.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토대로 하는 핵비확산체제가 출범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전 세계 47개국의 정상과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서 핵확산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한 것은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처음이였습니다. 이러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핵안보가 기존의 핵비확산체제를 구성하는 3대축(핵비확산,핵군축,원자력평화이용)에 이어 핵안보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여 4대축으로써 자리잡게 되었으며, 앞에서도 설명하였듯이, 주요 47개국의 정상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테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바로 주요한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이번 2012년 제2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게 되었는데,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기존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국가 공약 이행 평가, 합의이행 결과로 보고되는 '국가보고서' 작성 독려 및 국가간의 핵사용에 관한 입장차 조율 등의 이행 평가 및 조율등과 함께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제외된 '방사능테러'에 대한 논의 등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의
핵안보정상회의는 우선적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되었던 핵안보 및 안전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높은 관심 및 이를 뒷받침 하는 정확한 지식과 국민들의 이해와 선택등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면을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하여 관심을 가지고 귀울인 덕분에 많은 부분에서 해소 될수 있었습니다.
지난 동일본 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통하여 핵안전과 직결된 원자력발전과 테러리즘에 대한 핵안보 대비는 전세계적인 합의 및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인데 이러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핵안보정상회의라 할 것입니다. 즉,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정상회의, 세계개발원조총회가 현재 진행중인 위기를 해소하고자 한 노력이라면, 핵안보정상회의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회의라 판단해도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평화로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 이번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통해 핵 관련 중요의제를 전 세계가 합의하고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은 너무나 위험한 기술이고, 자칫 잘 못하면 전세계적인 큰 여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핵안보 정상회의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핵기술 관리에 관하여 서로 협력하여 더욱 안전하게 만듬과 동시에 핵 테러리즘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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