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언제까지나 우리의 곁에 머무를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자신도 물론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사회도 점점 더 늙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년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국의 모든 시. 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섰으며 이미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행정안전부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비하기 위하여 대비하여 일산 킨텍스에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9.1~9.3)를 개최하였습니다.
박람회장 안에 들어서자 노후와 노화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행정안전부 서포터즈이자 대한민국의 20대를 살아가는 젊은 대학생으로써, 본 박람회(2011 SENDEX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노인생애체험을 실시했습니다.
생각보다 할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만은 어려움이 있었숪나더, 처음에는 양 발목과 팔목에 모래주머니를 달았고 다음으로 무릎과 팔목에는 밴드를 달아 조여맸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손에는 장갑을 껴야했으며 허리에는 구부정한 판자를 조여맸다. 노란색 색안경을 끝으로 체험복 입기가 끝이 났습니다.
미리 노화를 체험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기분좋은 일도, 재미있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색안경이었습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노랗게 보일까, 왜 이렇게 비좁게 시야가 어두울까.. 싶었는데 안구노화가 진행되면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열평 남짓한 넓지 않은 공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거운 몸 때문에 내 몸을 가누기가 어려웠씁니다. 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지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관람하던 도중 한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평구에서 온 박씨 할아버지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 곳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박 할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부인과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요. 이 말을 직접 들으니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곳 SENDEX 2011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박람회에서는 박 할아버지와 같은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을 도와주는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단한 건강검진은 물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운동법 등의 노후대비 프로그램 전시 현장>
이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박람회장 안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고 전시장 내 재미있는 이벤트와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늘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7080콘서트(15:30~16:30)와 댄스 퍼포먼스 공연, 시니어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며 본 박람회는 오는 3일까지 개최됩니다. 요일마다 이벤트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과 전시장 내 행사 일정표를 꼭 확인해 보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www.sendex.co.kr/sendex/01.php)
이번 박람회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를 위한 박람회이지만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일은 아닙니다. 우리도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니까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의 건강과 노후를 체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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