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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어린이날 풍경, 1일 경찰관이 된 어린이들의 모습은?


저도 커서 멋진 경찰관이 될래요!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지난 5일은 1년 중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 중 하나인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부푼 마음 만큼이나 날씨도 정말 좋아서 계절의 여왕 5월을 즐기기에도 충분했는데요, 도심 곳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로 가득했습니다.

 

그 중 제가 찾은 곳은 서울 중구 신당5동에 위치한 '다산공원'이라는 작은 어린이 공원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과 (사) 청소년문화마을이 함께 마련한 '해피 아이 드림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습니다.  '마을 안의 모든 어린이와 가정들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는 취지의 이번 행사에는 미술마당, 가족마당, 체험마당 등이 준비되어 공원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 축제 마당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다산공원'

 

 

행사장은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로 북적였는데요, 아이들과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가까운 곳에 이런 행사가 있어 좋다는 반응이었습니다.  

 

7살, 4살 아이들과 함께 참가했다는 주부 김소정 씨는  "어린이날이라고 놀이 공원을 가자니 사람들에게 치여 힘들기도 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집에 가만히 있자니 아이들한테 미안했는데, 집앞 공원에 이런 행사를 하니까 좋네요.  와보니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요."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코너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중부경찰서의 1일 경찰관 체험 코너'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이 직접 참가해 어린이들이 경찰관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로 나선 것인데요, 어린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짱~! 이었습니다.

 

 

 

 

 

 

예쁜 경찰관 언니가 입혀주는 경찰복을 입고 멋진 사진도 찍어보고, 경찰관 아저씨들이 타는 오토바이와 경찰차도 직접 타 볼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는 무섭기만 하던 경찰 아저씨들도 이날 만큼은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었답니다.

 

"경찰관 아저씨, 정말 멋있어요!"

"이 오토바이 타니까 진짜 경찰관이 된 것 같아요. 재밌어요!"

 

 

 

1일 경찰관 체험 코너

 

 

경찰관 아저씨들은 어린이들에게 축구공과 학용품도 선물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었는데요,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

 

 

특히 지역 내의 다문화 가정을 초대해 이날 행사를 함께 했는데요, 박 서장은 "다문화 가정들도 더이상 소외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 경찰들이 나서서 멘토링하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한 가정들을 꾸려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더이상 '경찰'은 딱딱하고 무서운 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답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박 서장

 

중부경찰서 경찰관들과 다문화 가족들

 

 

또한 119 소방대에서는 '1일 소방대원 체험' 코너도 마련해 소화기, 심폐 소생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이지만, 열심히 119 구조대원들을 따라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우면서도 대견스러웠답니다.

 

초등학생 정우진 군은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지만 힘들었어요.  소방대원 아저씨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의젓한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잠깐의 체험이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9 구조대원과 함께 한 '1일 소방대원 체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올라 남다른 재주를 자랑하기도 하고, 물풍선 던지기, 달고나와 인절기 만들기, 발 마사지 체험, 가훈 쓰기, 온가족 소망적기 등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아서 모두 체험을 하려면 하루 종일도 모자랄 것만 같았는데요.

곳곳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 덕분에 제 마음도 밝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중부경찰서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 호루라기'를 선물했답니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겼던 작은 축제 덕분에 5월 5일 어린이날은 멋진 추억으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모든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하루를 봉사해준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앞으로도 경찰이나 소방대원들은 어린이는 물론 일반 국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혀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년 중 하루 '어린이날'이 아니라 1년 365일이 '행복하고 안전한 어린이들의 날'이 되길 바라며, 모든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커 나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