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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구자선 새터민자립후원회 회장이 말하는 북한이탈주민 지원방법은?



많은 이름을 가진 이들은 바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웃, 북한이탈주민입니다.
이들은 더 윤택한 삶과 자유를 찾아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그리고 다시 제 3국으로 오랜 시간을 쫓기듯 살아왔습니다.

그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동포의 품으로 왔으나, 막상 마음 먹은대로 일을 열심히 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이라고. 우리 사회에 정착하지 못해 집 안에 틀어박혀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합니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 <새터민자립후원회>의 구자선 회장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이탈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하여 진정한 우리의 이웃이 되도록 멘토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시민단체 '새터민자립후원회' 회장 구자선입니다. 반갑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겪는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발을 딛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북한에서 수동적인 살아왔기
때문에 스스로 자립해서 어떤 일을 결정하고 수행하기에 어려움을 느끼죠. 또 처음에 익숙지 않아 경계심과 두려움이 앞서
문 밖을 나서길 꺼려합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일단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사회에 접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 적응하고, 스스로 자립하려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죠. 때문에 새터민자립후원회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하면 '가족을 두고, 살기 위해 혼자 건너왔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데?

그러한 시선이 많이 존재합니다만, 북한이탈주민들은 굶주림과 기아에 간신히 살아가는 가족에게 쌀이라도 할 톨 보내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탈북을 결심합니다. 와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좌절감과 죄책감에 많이들 힘들어 하죠.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들겠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교육은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서도 진행이 되는데.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발을 딛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서 배우는 것과
경험 아래 다시 교육을 받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몇 개월 안에 우리 문화를 다 습득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때문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회에 접촉할 기회를
늘리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교육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교육장에 오게하는 과정이 가장 힘이 듭니다. 김정일의 '주체사상'에서 알 수 있듯 북한에서는 많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에는 이미 진저리가 난 사람들이죠.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너왔는데 또 다시 '교육'이라고 하면 몹시 꺼려합니다.
'식대가 있다, 교통비가 있다.'고 해야 그나마 많이들 참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이 많이 마련되어서  교육도 잘 참여하고, 경제적으로도 편안해져서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였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웃 북한이탈주민. 2005년 기준 600여명 이었던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해마다 늘어 2013년 기준으로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의 통계를 보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음에도 직업이 없는 경우는 전체 절반인 4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주 연령층이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취업적령기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대부분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2009년도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실태 조사 결과 52%가 생계비 수급가구였으며 75%가 월 가구 소득 150만원 이하로 집계 되어 정부에서 이들의 생활을 보장해 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도록 정부가 나섰습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정부내 고용을 높이기 위하여 '북한이탈주민 정부내 활용계획'을 마련했고 2월 1일부터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고용분야는 행정지원 업무에서부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 등 다양하며, 직무 특성을 고려하여 공무원이나 행정보조 인력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약 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경기도, 안산시 등 33개 기관에 걸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 맹현규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 부처에 채용돼 일하는 북한 이탈주민 대표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과 취업 문제 등에 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북한 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표는 행정안전부에서 고지한 북한이탈주민 정부내 활용계획 보고서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이 행정관련 정부에서 일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나라일터 홈페이지  http://gojobs.mopas.go.kr에서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북한이탈주민이 일자리를 갖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보호기간(5년) 내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제한없이 '취업성공패키지'에 지원할 수 잇게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고용주에게는 경제적인 이득을 제공하는 고용지원금 제도를 시행하여 취업률을 대폭 높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금 신청과 구인등록, 구직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고용지원센터 방문 또는 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 www.work.go.kr/jobcenter 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지원사이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은 개인회원으로 가입하여 지역과 직종에 따른 채용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정부지원제도, 취업상담, 정부와 민간의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등 맞춤형 취업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과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찾아 어렵게 터잡은 한국의 땅에서 그들이 꿈꾸는 안정되고 자유로운 삶을  보장해주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은 제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수립되어 잘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 그들의 행복한 내일을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