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제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전통시장 방문
민족대명절 앞두고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 양로원에 기증
추석명절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2일,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 1차관은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인왕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과 제수물가를 알아보고 양로원 방문에 앞서 전달할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박경국 차관은 먼저 떡집을 찾았습니다."안녕하세요. 많이 판매하셨습니까? 뭐가 맛있을지 모르겠네요. 맛있는 것들로 골라서 두 박스만 담아주세요~~" 아무래도 맛이 가장 궁금한지 사장 님께 인사를 건넸습니다. "하나씩 직접 드셔보세요. 저희 집 떡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입니다" 그 자리에서 판매 중인 떡 하나를 뜯어 하나씩 입에 물어주시는 사장님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꽤 묵직한 박스 두개를 받았던지라 옮기기가 쉽지 않을 듯 보였는데, 이 곳에는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쇼핑카트가 구비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통시장이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많이 변하고 배려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쇼핑카트에 박스 두 개를 옮겨 담고, 결재는 역시 준비해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해드렸습니다.
이어서 시장 안쪽으로 걸음을 옮겨 과일가게를 찾았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께 과일을 좀 드리려고 하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과일 좀 부탁드립니다" 양로원 어르신들께 드린다는 말에 사장 님은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아무래도 딱딱한 것보다는 씹기 편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것이 좋겠죠. 안그래도 추석도 다가오고 가을에는 역시 배가 제격이죠" 하면서 얼굴만한 배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과일까지 구입한 박경국 차관은 훈훈하고 가슴 따듯한 시간을 보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편치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방문했을 때, 추석 명절을 불과 나흘 앞두고 있어 한참 사람들로 북적거려야 할 시간이었음에도 시장 거리가 한산했고 상인들의 하소연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날이 갈수록 동네 골목마다 생기는 기업형 슈퍼마켓에 점점 자리를 뺏기는 전통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왕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박경국 차관은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청운양로원을 방문했습니다. 청운 양로원은 1927년에 설립한 곳으로 무의탁 노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박경국 차관이 양로원에 들어설 때, 마침 저녁식사 시간을 앞두고 있어서 어르신들이 거실에 모두 나와계셨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난 박경국 차관은 "방문하기 전에는 어르신들이 편안히 잘 계실지, 그렇게 크지도 않은 공간에 계시면서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지 걱정을 했던게 사실인데, 모두 얼굴이 좋아보이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며 "여기 청운양로원이 서울 도심에 있지만 지대가 높고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환경적으로는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더욱 좋아보입니다. 아무쪼록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추석명절 잘 쇠시길 바랍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온다는 안전행정부 행복드림봉사단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대체공휴일제가 적용되어 최대 5일간의 휴일을 보장받게 됩니다. 그간 못봤던 가족, 친지, 친구들과 만나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텐데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기를 바래봅니다.
'행정자치부가 말해요 > 행정자치부 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민간 참여 유도 (0) | 2014.09.12 |
---|---|
과도기 국가재난관리체계 개편 중에도 안전관리는 공백이 없습니다! (0) | 2014.09.04 |
지자체간 규제개혁, 한 눈에 보고 비교한다! (0) | 2014.09.03 |
안전한 추석맞이, 철저히 준비합니다 (0) | 2014.09.01 |
접경지역 지자체간 상생의 동행, 평화와 생명의 땅 'DMZ 평화누리길' 함께 걸어요! (0) | 201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