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7000인의 시민 대합창' 수원 화성축성부터 현대까지
지난 15일, 수원시 인계동 제 1야외음악당 잔디밭을 가득 메우고 울려 퍼진 시민대합창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사극 형식으로 1막 정조 시대부터 일제의 유린과 독립운동, 한국전쟁으로 포격당하는 장안문, 독재와 민주와 격돌, 전국을 뜨거운 열기로 이끌었던 2002 월드컵, 미래비전 수원까지 총 5막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금빛합창단, 모두 한마음으로 아침이슬, 아름다운 강산, 애국가, 우리의 소원, 열창하는 노래와 하이라이트 불꽃놀이가 수원 밤하늘을 수놓았다.
임면수 선생의 동상 제막식
15일 식전 행사로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오후 5시부터 수원시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교육자이자 독립군 양성소 만주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지낸 독립투사 임면수 선생의 동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 2월 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과 모금으로 1천 여 명의 후원금이 모아졌고 제작된 동상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기념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연합풍물패 거리 퍼레이드
이어서 고색농악단, 봉담 초등학교, 풍물굿패 삶터에서 참여한 연합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거리에 있던 시민들과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박수를 보내고 스마트 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흥겨움에 어깨춤을 함께 추기도 했습니다.
풍물패는 어린 초등학생들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모여 있고 독특하고 재밌는 복장으로 구경나온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7000인의 시민 대합창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고난과 재기 그리고 발전과 도약의 영상과 관현악 퍼포먼스가 연주되고 대합창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원 시는 광복 70주년을 뜻하는 시민 7천 명을 모집한 결과 수원시민, 화성시, 용인시, 오산시, 성남시, 서울, 외국인 참여까지 큰 호응을 얻었고, 제 1야외음악당 메인 관람석과 잔디밭을 가득 메웠습니다.
무대의 시작은 정조시대 수원화성의 축성부터 근현대사 고난과 재기, 발전과 도약의 역사를 조명하며 구성되었다. 또한 수원의 밝은 미래까지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의 독립 운동가를 알려주는 스크린이 흘러나오자 숙연해진 시민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무엇인지 잘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제치하에 우리 국민이 핍박받고 독립운동가 투쟁을 보면서 그 시대의 아픔을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광복절은 분명 기쁜 날이지만, 너무 많은 아픔을 남기고 간 상처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아픈 역사를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한국전쟁으로 장안문이 타는 장면과 마음이 아프고 2002년 월드컵 그 감동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수원의 힘찬 미래를 상징하는 스크린과 무대 속에서 날아가는 종이비행기 그리고 합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함께 부른 노래는 (이침 이슬,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 애국가, 아름다운 강산) 수원의 밤하늘을 깨우는 힘찬 하모니가 울려 퍼졌습니다.
시립교향악단, 금빛합창단, 시민합창단 1만 명 이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소리는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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